KT 구현모 대표가 빠르면 이번 주에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늦어도 설 전까지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마무리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KT의 조직 개편 및 인사 단행은 구 대표의 연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10일 "올해 임원 인사는 대표이사 선임 건 때문에 영향을 받아 미뤄졌다"며 "지주형 전환, 계열사 투자 유치 등 과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간 경쟁사에 비해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이 늦어짐으로써 KT가 사업 경쟁력을 잃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다.
업계는 이번 인사에서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먼저 구 대표 최측근이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사장,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 사장, 박종욱 안전보건총괄·경영기획부문장 사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 이동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에게 표적이 됐던 박종욱 사장이 자리를 지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 대표는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혐의로 약식 기소된 후 1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KT 지주형 전환의 총책을 맡고 있는 윤경림 사장은 KT의 2대 주주인 현대차그룹과 우호 관계 유지에 핵심적인 인물로 꼽힌다.
현재 조직개편 지연으로 지주형 전환에 대한 윤곽도 잡히지 않고 있다. 800억원을 투자하는 KT클라우드는 일정도 연기된 상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자체도 늦어지고 있다. 이로인해 인사후 지주형 전환 및 계열사 투자 유치 작업이 다시 가속화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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