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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금융의 위기와 기회] ⑤농협금융지주, 도전의 시작

이 회장 "실패를 발판 삼아 성공 이룰 것"
자회사와 소통 경영 강조, 인프라 활용 여부 촉각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농협금융

NH농협금융지주는 미래의 금융서비스 선도를 목표로 올해 신사업 구상에 몰두한다. 이석준 신임 회장은 소통과 도전을 화두로 쇄신을 강조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물론 자회사들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다.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틀을 깨고 비상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분을 주목하겠다. 세계 최초의 금융서비스를 한 번이라도 시도하면 좋겠다"며 "'농협은 불가능할거야'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고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 회장은 지난 2일 임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 파악에 나섰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넷플릭스(Netflix)와 쳇GPT(chatGPT)를 비교하며 플랫폼 시장에 박차를 가할 것을 예고했다. 플랫폼 시장 진입을 예고한 만큼 그간 농협금융이 쌓아온 관련 기술력 수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H디지털 얼라이언스 펀드 설립 이미지./농협금융

◆ 플랫폼 사업 무게… "기술과 인프라 갖췄다"

 

지난해 농협금융은 IT익스퍼트(IT eXPERT) 대회를 개최했다. 'IT 개발자 우대문화'를 중심으로 기술 강화를 예고한 것. 전 계열사 핵심 IT기술자가 한 자리에 모여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농협금융은 은행업권 최초로 업무용 컴퓨터(PC)에 안면인증 기술을 적용했다. 소비자들의 지갑을 지키고 있는 만큼 보안에 있어 내실을 강화한 것. 안면 인식 기술은 편의성 제고와 함께 보안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PC 로그인 시 비밀번호는 불필요하며 안면인식만으로 사용이 가능해 영업점 직원들의 업무편의성과 보안을 개선했다.

 

디지털 전략 투자(SI)펀드 또한 설립했다. 디지털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설립했다. SI펀드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 형태로 결성했다. 혁신기술 스타트업과 예비 유니콘, 플랫폼 사업자 등 다방면의 디지털 선도기업을 투자대상으로 한다.

 

SI펀드의 구상안에 따르면 NH벤처투자와 NH투자증권이 공동(Co-GP)으로 맡고 농협은행과 NH농협캐피탈이 출자자(LP)로 참여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동일규모 2호 펀드를 결성해 총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NH디지털 얼라이언스 펀드(가칭)'의 구체적인 운용 방안은 등장하지 않았다. 다만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외부 생태계와의 과감한 협업'을 강조했다. SI펀드의 취지인 ▲디지털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 ▲규제혁신 정책과 금융산업·기술변화에 대응 ▲새로운 발전 기회 모색 등을 공유한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새로운 생각,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개인,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SI펀드 활용 방안에 이목이 쏠린다.

 

농협금융과 협약은 맺은 ESG 금융 국제기구/각 기구

◆ ESG경영·지속가능경영 지향

 

농협금융은 ESG경영을 통한 먹거리 창출을 꾀한다. 협동조합의 취지를 살려 지속가능경영에 무게를 둘 필요성이 높은 것. 농협금융은 탄소중립 달성과 ESG경영의 글로벌 스탠다드 확립을 위해 국제협약인 '탄소 회계 금융의 파트너쉽(PCAF)', '과학 기반 목표 이니셔티브(SBTi)',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인터넷 제로 은행 동맹(NZBA)' 가입을 완료했다. '금융의 역할'을 통해 국제사회의 최대 목표인 탄소중립 달성에 이바지 하겠다는 취지다.

 

농협금융은 ESG 최고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 내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위원회'와 지주 회장 주관 협의회의 구동체계 하에서 단계적인 국제협약 가입을 추진했다. 전사 차원에서 진행 중인 농협금융 기후관련 재정공시 태스크포스(TCFD) 이행 고도화 등을 진행했다. 이에 ▲자산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측정 및 감축목표 수립 ▲탄소중립 달성 전략 마련 ▲기후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의 3대 추진과제로 구성했다.

 

실제로 농협금융은 지난해 TCFD 지지선언 이후 내부탄소배출량 측정을 완료하고 TCFD 이행 로드맵 수립해 보고서를 발간했다.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시스템 오픈 이미지./농협은행

이 회장은 "함께 하는 100년 농협이라는 비전 하에 범농협이 함께 하는 시너지 경쟁력을 기반으로 농협금융 고유의 목적을 달성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지향해야 한다"고 했다. ◆ 농협금융, 자회사 소통 강화

 

이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자회사와의 소통 행보를 강조하며 임직원들의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실패를 성공의 마중물로 만들겠다는 것.

 

그는 "중앙회, 경제지주 등 내부사업 부문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혼자만으로는 고객이 만족할 만한 금융서비스를 속도감 있게 제공할 수 없다"고 했다.

 

이 회장은 "농협금융이 농협의 유기적인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촉매역할을 하고자 한다. 우리가 지향하는 생태계가 디지털이든 아날로그이든 상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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