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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3] '매터'로 하나된 초연결 시대…플랫폼 경쟁 본격화

삼성전자가 CES2023에 조성한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 월

글로벌 산업계가 '초연결' 시대로 진입한다. 그동안 중구난방식 개발이 이어졌지만, CES2023을 계기로 새로운 표준이 본격적으로 확대하면서 IT와 모빌리티 등 분야를 가리지 않은 진짜 통합도 빨라질 수 있을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업체들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3에 '매터' 표준과 'HCA' 적용을 앞다퉈 선언한다.

 

매터와 HCA는 IoT 기기를 플랫폼 하나로 활용할 수 있는 표준이다. 가전업계와 IoT 제조사별로 각자 협업했지만, 매터와 HCA만 활용하면 구분없이 모든 기기를 통합할 수 있게 된다.

 

대표 주자는 단연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매터를 개발하는 CSA 의장사임과 동시에 HCA 회원사다. 일찌감치 개방형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운영하며 전세계에서 1000만대를 연결하는 등 스마트홈 시장을 이끌어왔다.

 

올해에도 삼성전자는 '초연결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다. 스마트싱스 허브를 내장한 모니터를 처음 선보인것은 물론, '에코시스템 월'을 통해 27개사 200여개 제품과 HCA 15개 회원사 제품을 연동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Z-웨이브 얼라이언스도 CES2023에 동참한다.

아마존과 구글 등 CSA 회원들도 매터 알리기에 동참한다. 양사는 각각 알렉사와 구글홈 등 스마트홈 플랫폼을 운영 중으로, 스마트싱스와 함께 매터를 적용하면서 지원하는 기기를 크게 넓히는데 성공했다. CSA 부스에서 IoT 연결을 함께 시연할 예정이다.

 

제너럴 일렉트릭(GE) 라이팅도 매터 표준에 합류했다. 매터를 지원하는 스마트 전구 Cync를 새로 공개했다. 이미 필립스 등이 매터 표준을 적용한 상황, 스마트 전구 업계에서도 매터 표준이 보편화될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도 매터 표준은 주요 이슈다. 노르딕 세미컨덕터와 NXP는 블루투스LE와 저전력 와이파이와 함께 매터 표준을 지원하는 제품과 기술들을 선보이기로 했다.

 

매터 표준은 커넥티드카 발전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IoT 플랫폼이 이미 자동차에서도 지원되는 만큼, 커넥티드카 기능도 더 확대할 수 있기 때문. 보쉬를 비롯한 전장 기업들도 IoT에 많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스마트싱스 허브를 내장한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 M8

IoT 표준이 자리를 잡으면서 스마트홈 플랫폼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시장에는 스마트싱스와 알렉사, 구글홈과 함께 애플 홈킷이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LG전자도 매터 표준과 HCA 회원으로 참여하며 씽큐 애플리케이션에 'UP가전' 등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며 역량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변수는 '허브'다. 매터 표준을 만든 CSA는 '지그비 얼라이언스'를 전신으로 하는 만큼, 매터 표준을 지원하는 제품 중에서는 지그비 통신을 사용하는 제품들이 적지 않다. 지그비는 와이파이와 비교해 전력 소모가 적고 안정적인 단거리 통신을 지원한다. 다만 지그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그비 통신을 지원하는 허브가 필수적이다. 삼성전자가 신제품 냉장고와 모니터 등에 허브를 내장한 것도 이 때문. 앞서 지난해에는 TV용 스마트싱스 허브 '동글'을 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CES2023에서는 IoT 프로토콜로 주목받았던 Z-웨이브도 부스를 마련하고 건재함을 확인했다. Z-웨이브 얼라이언스는 매터 출범 이후에도 Z-웨이브 역시 지원을 이어가며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대하는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주요 멤버사인 실리콘랩스가 CSA 멤버로 Z-웨이브를 고려한 개발 키트를 개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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