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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與 차기 당권 구도 달라지나…나경원 등판에 촉각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당권 주자들이 연초부터 치열하게 다투는 가운데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당권 도전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 당권 주자 여론조사에서 나경원 부위원장이 국민의힘 지지층 내 1위를 기록하면서다. 사진은 나경원 부위원장이 지난 2022년 12월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인구미래전략 차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당권 주자들이 연초부터 치열하게 다투는 가운데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당권 도전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 당권 주자 여론조사에서 나경원 부위원장이 국민의힘 지지층 내 1위를 기록하면서다.

 

나 부위원장은 최근 공개된 당권 주자 여론조사에서 선두 그룹을 유지하고 있다.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이 최근 장제원 의원과 이른바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연대)로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지만, 나 부위원장은 여전히 우세한 형세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3일 발표한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2022년 12월 30∼31일, 전국 유권자 100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만 놓고 보면 나경원 부위원장(32%), 김기현 의원(19%), 안철수 의원(13%), 유승민 전 의원(9%), 황교안 전 대표(7%), 윤상현 의원(3%), 조경태 의원(2%)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해 12월 27∼2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조사한 '국민의힘 대표 선호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도 국민의힘 지지층은 나 부위원장(30.8%), 안 의원(20.3%), 김 의원(15.2%), 주호영 원내대표(8.1%), 유 전 의원(6.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30.8%를 기록해 선두에 올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나 부위원장은 이 같은 상황에서 당 대표 경선 도전 여부에 확실한 답을 하지 않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맡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 역할을 내려놓고 당권 도전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당 안팎에서는 나 부위원장에게 윤 대통령이 직을 맡긴 게 당권 도전은 자제하라는 메시지라는 해석도 있다.

 

나 부위원장이 당권 도전 여부에 고심하는 가운데 경쟁 후보들은 계산기를 두드리는 분위기다. 그동안 당권 도전에 나 부위원장이 말을 아꼈던 만큼 주요 후보들은 협력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지만 경쟁자로 선회하게 되면 책임당원 표심 향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쟁자인 김 의원은 나 부위원장 출마에 견제하는 모습이다. 김 의원은 지난 3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나 부위원장은) 아주 중요한 국가적 과제들에 대해 책임감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직을) 맡은 지 한 두 달 만에 그만두는 것이 옳은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한편 나 부위원장은 이 같은 상황에서 "지금 맡은 일을 어떻게 조율할 수 있느냐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서 윤 대통령과 충분히 상의한 뒤 당권 도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자신이 차기 당 대표에 적합한 인사라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나 부위원장은 지난 3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대통령이 저에게 인구 문제 업무를 맡기셨기에 이 부분에 대해 충분히 말을 나눠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판단에 따라 당 대표 경선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메시지인 셈이다.

 

나 부위원장은 "제가 수도권에서 정치를 제일 오래 했다. 이것이 주호영 원내대표가 말한 수도권 당 대표론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도 냈다. 이는 윤상현·안철수 의원 중심으로 '수도권 총선 출마론'을 강조한 가운데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한 메시지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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