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숙 수협은행장은 "모든 것이 한 사람 한 사람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다. 은행장으로서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공적자금 수혈 당시 9조원에 불과했던 자산규모는 이제 52조원대로 성장했으며 270억원 수준이던 당기순이익은 3000억원대를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수협은행의 핵심 경영전략은 '변화'에 무게를 주고 있다. 신년 슬로건 또한 ▲체질의 변화 ▲구조의 변화 ▲디지털 변화 ▲리스크 관리 변화 ▲실력의 변화 등 다섯 가지로 설정했다.
체질의 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만들 예정이다. 저원가성 예수금 확대를 통해 조달 체질에 변화를 주겠다는 계획이다.
강 행장은 "고금리 조달에 의존하던 기존의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고 투자금융과 자금운용 능력을 키워서 보다 효율적으로 비이자수익을 거양할 수 있는 체질과 체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조에도 변화를 가져간다. 미래 경영환경에 대비해 조직체계를 재구축한다. 금융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유연성을 더하겠다는 의견이다.
강 행장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을 19개 금융본부로 재편했다. 리스크 관리조직은 그룹으로 격상시키고, 미래 생존전략 마련을 위한 애자일 조직을 구성하는 등 과감한 조직변화를 시도했다.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더욱 적극적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라고 시사했다.
디지털 전환과 리스크 관리에도 변화구를 던진다. 올해를 디지털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구체적인 방안을 구축한다.
강 행장은 "구체적인 로드맵을 통해 디지털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실력의 변화에는 전문성 강화를 강조했다. 아울러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지원 또한 예고했다.
강 행장은 "단순업무가 비대면으로 대체되는 디지털 시대에 은행 간 서비스의 격차를 결정짓는 것이 전문성이다"라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강 행장은 "이제 변화는 생존의 문제다. 부단한 변화의 노력을 통해 자생력 있는 튼튼한 수협은행을 만들어야 한다"며 "두 사람이 합심하면 그 날카로움이 단단한 쇠도 끊을 수 있다. 1900명 수협은행 가족 모두가 함께하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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