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욕 증시가 올해 마지막 주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번주 뉴욕 증시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26일 휴장함에 따라 거래일이 4일로 단축된다. 야후파이낸스는 투자자들이 긴 주말을 보낸 후 27일 돌아오면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겠지만, 이번에는 다가오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통상 산타 랠리는 연말 5거래일과 신년 2거래일 등 7거래일에 주식이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LPL파이낸셜 데이터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S&P500은 역사적으로 평균 1.3%의 상승률을 보였다.크리스 자카렐리 인디펜던트어드바이저얼라이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산타 랠리가 오기에 너무 늦지는 않았지만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연준의 매파적 기조와 다가오는 경기 침체에 가려졌다"고 밝혔다.
올해 증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연간 실적을 기록 중이다. 이는 상당 부분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수십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한 영향이다. 미 연준은 올해만 기준금리를 4.25%포인트 인상했고 내년에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내년 증시도 물가 안정이 회복될 때까지 세계 각국의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불안한 흐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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