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차기 수장 후보로 황병우 DGB금융지주 전무가 이름을 올렸다.
DGB금융그룹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 DGB대구은행장 후보로 황병우 DGB금융지주 전무를 추천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룹임추위는 황병우 후보 추천배경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의 방향 설정 능력과 위기관리 능력, 커뮤니케이션 역량, 추진력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은행장 선발을 위해 지난 2년간 그룹 임원 대상으로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해 총 16개에 달하는 최고경영자(CEO)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9월 말부터는 후보자들의 경영성과와 대내외 평판 등을 반영해 은행장 후보군을 압축했다.
이달 초부터는 압축된 최종 후보군 5명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세부 검증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후보자 중 황 후보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황 후보는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제·경영 전문가다. 1998년 DGB대구은행 입행 후 경제연구소에서 지역경제와 금융시장을 연구했다. 이후 영업점장, 은행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임원 승진 후에는 그룹 인수합병(M&A)를 총괄해 하이투자파트너스와 뉴지스탁을 인수했다. 현재 DGB금융지주에서 그룹 지속 가능경영 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으로 재임 중이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황병우 후보는 추후 개최되는 DGB대구은행 임추위와 이사회 등을 거쳐 올해 말 DGB대구은행 주주총회에서 제14대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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