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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KG모빌리언스, 내년 알뜰폰 출시로 알뜰폰 시장 치열한 경쟁 예고...통신사, '고객 지켜라' 반격

서울 시내의 한 휴대전화 매장. /뉴시스

KB국민은행에 이어 알뜰폰 시장에 신규 진입한 토스와 KG모빌리언스가 1월 등 내년 초 알뜰폰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어서 알뜰폰 시장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대비해 기존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한 통신사들의 요금제 출시 및 알뜰폰 서비스 주요 기능 추가 등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는 내년 1월에 알뜰폰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통합전자결제 서비스업체인 KG모빌리언스는 그동안 1년 여년 간 사업 준비를 마무리하고 'KG모바일'로 알뜰폰 시장에 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사업자들의 신규 알뜰폰 브랜드 출시는 막바지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비해 기존 고객들을 지키기 위한 통신사들의 반격도 시작됐다. SK텔레콤은 최근 가입 조건을 낮추는 동시에 혜택을 강화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다이렉트 플랜'을 출시했으며, KT는 자사 이동통신망 알뜰폰 고객 서비스 채널인 '마이알뜰폰'에 셀프개통 및 요금제 변경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주요 기능들을 추가하면서 알뜰폰 고객잡기에 나섰다.

 

알뜰폰은 지난 2010년 전기통신사업법 개정과 함께 출시돼 한동안 큰 관심을 모으지 못 했지만, 2019년 5G 본격 상용화와 고가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성장세를 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알뜰폰 가입자 규모는 10월 기준 1246명으로 지난 2019년 말 775만명 대비 61%나 늘어났다. 지난 2018년 798만명에서 2019년 755만명으로 소폭 감소한 이후 2020년에는 911만명, 지난해 1036명을 기록한 후 올해 또 이 같이 증가한 것이다.

 

이통사들은 '비통신' 분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알뜰폰 시장에 진출했는데, 계열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알뜰폰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알뜰폰 시장에서 이통사 자회사들의 알뜰폰 점유율은 30%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사물인터넷(IoT) 회선을 제외하면 50%를 넘는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새 요금제로 기존 고객 잡기에 나설 뿐 아니라 자사 알뜰폰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알뜰폰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내년 1월 알뜰폰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지난 7월 알뜰폰 사업자 머천드코리아를 인수한 후 수 만명의 토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요금제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이를 최근 마무리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토스는 알뜰픈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7월 알뜰폰 사업자인 머천드코리아를 인수했는데, 피인수된 머천드코리아는 통신 3사의 통신망을 모두 확보해 알뜰폰 서비스를 운영 중이었고, 가입자는 10만명에 달했다"며 "토스가 최근 진행한 요금제 선호도 조사 설문지에서는 ▲월 2만원 데이터 5GB ▲월 2만 5000원 데이터 10GB ▲월 3만원 데이터 25GB ▲월 3만 5000원 데이터 50GB ▲월 4만 5000원 데이터 100GB 등 총 5개의 요금제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고 밝혔다.

 

KG모빌리언스는 'KG모바일로'로 알뜰폰 시장에 진출해, 이미 연착륙에 성공한 '모빌리언스카드' 회원을 기반으로 알뜰폰 고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G모바일을 통해 휴대폰을 개통한 고객이 모빌리언스 카드를 발급 받으면 카드 실적과 상관없이 카드 사용 금액에 따른 페이백 포인트를 지급받는다. 포인트는 전국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KG모바일은 기존 알뜰폰 시장의 한계로 지적돼 왔던 일반 요금 경쟁에서 벗어나 KG모빌리언스만의 핵심 역량인 모빌리언스카드와의 서비스 연계로 통신 비용 절감, 가입 절차 간소화, 카드 사용 혜택 등 고객들에게 다양한 부가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KG모빌리언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더 큰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또 신한은행은 2021년부터 KT엠모바일, 스카이라이프, 스테이지파이브, 세종텔레콤 등 알뜰폰 사업자들과 제휴 형태로 지속적으로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다.

 

통신사들도 이에 반격하기 위한 전략에 나섰다.

 

SKT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로 알뜰폰 이동 고객들을 잡고 있다. SKT는 기존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언택트 플랜'을 '다이렉트 플랜'으로 개편하면서 ▲가입 조건 완화 ▲요금 라인업 확대 ▲혜택 강화 등 더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강화했다.

 

SKT는 '다이렉트 플랜' 가입 조건을 완화하고, 유무선 결합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개편했다. 특히 기존에는 약정에 가입 중인 고객이 T다이렉트샵에서 휴대폰을 구입하며 온라인 요금제에 가입하려면 위약금을 납부해야 했으나, 약정 승계 제도를 통해 위약금 없이 '다이렉트 플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이렉트 플랜'은 신규 출시하는 5G 요금제 3종과 LTE요금제 1종을 포함해 총 11종으로 확대됐다.

 

KT는 알뜰폰 고객 서비스 채널 '마이알뜰폰'에 셀프개통 및 요금제 변경 등 알뜰폰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주요 기능들을 추가했다. 이번에 추가된 주요 기능은 ▲셀프개통 ▲요금제 변경 ▲챗봇 고객센터 ▲선불잔액 조회 ▲데이터 주고 받기 ▲바로배송유심 ▲e심(Sim) 개통으로 알뜰폰 사용자에게 필요한 주요 기능 위주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KT는 마이알뜰폰 참여 사업자 ㈜한국케이블텔레콤, ㈜케이티스카이라이프, ㈜위너스텔 3개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를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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