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는 어때?"
정부가 자동차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정책을 올 연말 종료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변에서 차량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 최근 주변 지인들에게 자주 듣는 질문은 "중형 세단으로 고민하고 있는데 개소세 종료 전에 차를 구매하고 싶은데 추천해주고 싶은 차량이 있어?"다. 현대차·기아는 연말까지 차량을 구매하는건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고 쌍용자동차와 한국지엠 쉐보레는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비중이 높다. 연말까지 차량 인도가 가능하고 디자인과 성능을 고려해 중형 세단을 추천한다면 SM6다.
SM6는 지난 2016년 국내 출시 당시 뛰어난 디자인과 압도적인 가성비를 앞세워 중형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모델이다. 당시 중형 세단 시장의 터줏대감인 쏘나타와 K5를 가볍게 누르고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경쟁 모델들의 디자인 진화와 다양한 첨단사양을 대거 적용하면서 SM6의 인기도 사그러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SM6의 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면서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다.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르노코리아가 꼭 필요한 사양들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해 내놓은 SM6 필 트림의 시승을 통해 치량의 장단점을 분석했다.
SM6 필 트림은 소비자들이 주로 선호하는 TCe 260, LPe 모델을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기본가격은 2744만원으로 기존 LE와 비교해 가격은 94만원 저렴하지만 기본 장착 사양은 LE 트림에서 소비자들이 선호했던 기능들이 대부분 반영됐다.
SM6는 디자인은 너무 유행을 타지 않고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두터운 4개의 크롬 가로바가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C'자형 LGD 헤드램프는 강인한 인상을 남긴다. 측면은 직선을 줄이고 곡선을 중심으로 깔끔하게 그려진 보닛과 루프 라인, 그리고 트렁크로 이어지는 실루엣은 물론이고 깔끔히 다듬어진 투-톤의 알로이 휠 등이 인상적이다.
SM6 TCe 260 필 트림의 주행 성능은 안정적이다. 배기량 1332cc의 가솔린 직렬 4기통 싱글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156마력, 최대토크는 26.5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특히 르노그룹과 다임러의 공동 개발 엔진이 실용영역인 1500~3500 rpm 구간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심은 물론 고속 구간에서도 빠르게 반응한다.
특히 SM6에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유지 보조, 차선이탈 방지 보조 기능은 고속도로 주행시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줬다. 다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실행해야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이 작동된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중형세단 답게 실내 공간은 여유로웠다. 2열 헤드룸과 레그룸 공간도 부족함이 없었다.
차량 테스트를 위해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했지만 연비는 공인 연비(복합 13.6km/L)와 비슷한 14.3km/L를 기록했다. 고유가 시대 패밀리 중형 세단을 고민한다면 SM6를 추천하고 싶다.
SM6 TCe 260 가격은 ▲필 트림 2740만 원 ▲RE트림 3132만 원 TCe 300 ▲프리미에르 3530만 원, LPe 필 트림 2744만 원 ▲RE 트림 3122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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