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Fun&Joy>사주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숙명(宿命)도 만드는 것

image

 

운명을 얘기할 때 숙명을 간과할 수 없다. 사주학에서는 숙명은 바꿀 수 없고 피할 수 없는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정해진 운명이라고 정의한다면 운명은 노력에 따라 숙명적으로 정해진 처지를 바꿀 수 있다는 의미이다. 누군가는 표현하기를 운명은 선택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나 숙명은 선택과 관계없이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일을 뜻한다고 했다.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말로 "팔자는 속일 수 없다" 또는 "팔자 소관이다" 라는 말은 숙명으로 들린다. 달리하면 내가 타고난 성향과 감정으로 선택하면 숙명의 길을 가는 것이지만 그에 반하는 판단으로 노력하는 것은 숙명을 바꾸어 운명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예로써 사주에 백호살 괴강살 같은 강한 신살은 내가 태어난 날의 신살, 12운성으로 바꿀 수가 없는 선천적인 조건이 되는 것이다. 팔자의 특정된 속성의 영향을 받는 것 즉 숙명이라 볼 수 있다. 백호살은 흉해를 가져오고 불운하여 여자의 경우 남편이나 이성과의 관계, 삶이 평탄치 못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예전에 읽은 기억이 있는 어느 소설 중에 "하필 사주에 이렇게 백호살이 뚜렷한 규수를 이 잘난 신랑한테 감히 갖다대다니···" 라는 구절도 생각이 난다. 그런데 자기 사주를 잘 알고 마음에 느껴지는 바가 있는 사람들은 마음자리를 바꾸면 분명 개운이 된다. 상당 부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숙명은 피할 수 없는 불가피한 부분도 있지만 마음가짐과 노력에 의해 불행한 부분은 과감히 개선이 가능하다. 이런 의미에서 숙명도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이라 보는 것이다. 불운의 요소라고는 하나 그걸 알면 마음자리를 바꾸고 선업과 덕행을 닦아 오히려 복덕을 증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 예가 '요범사훈'(了凡思訓)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