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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저축은행 중앙회 50주년···"서민금융, 향후 100년 이어간다"

저축은행 사태 등 아픔 겪오 50년 이끌어, "향후 100년 더 나아갈 것"
서민들의 울타리 역할 할 것, 취약 차주 재기 위한 특수 채권 1122억 소각

저축은행 중앙회 50주년 기념식에서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정산 기자

저축은행이 '서민을 위한 금융'이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향후 100년을 도모했다. 저축은행은중앙회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저축은행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8일 진행한 기념식에는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을 비롯한 백혜련 정무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오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이어 백 위원장과 김 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개회사에서 오화경 회장은 "1972년 온 국민이 사채시장에서 신음하던 때 저축은행이 등장했다. 지금까지 반세기를 달려오며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잡아 왔다"며 "과거 저축은행 부실 등 아픔도 겪었지만 이제는 건전성을 관리하며 안정적인 지표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애정이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저축은행은 1972년 '상호신용금고'로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중소기업과 서민들에게 금융 혜택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등장했다. 이후 2001년 상호신용금고법의 법명이 바뀌면서 '상호저축은행'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 회장에 이어 백혜련 정무위원장이 축사를 이어갔다. 백 위원장은 "저축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130조원을 넘었고 중소기업에 대한 담보대출은 60조원, 중금리 대출도 16조원을 넘어섰다"며 "지역에 밀착해 책임 있는 금융회사로 길을 가고 있다. 저축은행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뻗아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저축은행은 대출 창구로써 조명받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장벽이 높아지자 일부 중신용자들 또한 저축은행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기준 금리인상과 자금 유동성이 떨어지는 시기 저축은행은 서민들과 중소기업에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

 

마지막 축사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담당했다. 김 위원장은 "저축은행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이라는 힘든 시간도 있었다. 업계의 노력과 제도 개선이 저축은행의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며 "당분간 어려운 경제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조언했다.

 

지난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 저축은행의 이미지가 크게 망가졌다. 부산저축은행을 시작으로 서민들의 금고 역할을 하던 저축은행이 연달아 부도가 났다. 이후 저축은행 업권의 쇄신과 함께 건전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운영을 이어간 결과 업계평균 국제은행표준(BIS) 비율은 11%대에 머물고있다. BIS비율은 높을수록 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뜻이다. 통상 저축은행 업권은 8% 이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소감이 끝난 뒤에는 장기근속 대표이사 3명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공로패를 수여 받은 사람은 이정일 대명저축은행 대표이사, 양현근 민국저축은행 대표이사, 유석현 스카이저축은행 대표이사 등이다.

 

마지막으로는 저축은행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취약차주의 재기 지원을 위해 특수 채권을 소각한다. 전국 38곳 저축은행이 올 연말까지 1122억원의 특수채권을 소각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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