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추위, 진옥동 신한은행장 추천…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서 선임예정
차기 신한금융회장 임기…2023년 3월부터 2026년 3월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신한지주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성재호 회추위 위원장은 "불확실한 미래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신한금융 내 외부에너지를 축적해 신한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후보를 선정하고자 했다"며 "지난 4년간 진 행장이 신한은행장으로 근무하며 리딩뱅크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성과창출 기반을 마련한 점을 보고 회장으로 추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추위는 이날 진 행장을 포함해 조용병 신한금융 현회장,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등 후보자 3명의 미래전략 프리젠테이션을 듣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날 조용병 현 회장은 세대교체와 신한의 미래를 고려하여 용퇴를 결정했다.
진 행장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2023년 3월 개최예정인 정기주주총회서 임기 3년의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진 행장은 임기는 2023년 3월부터 2026년 3월 까지다.
진 행장은 신한은행장으로 취임한 2019년 당기순이익을 2조3292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올린뒤 2021년 2조4944억원, 올해 3분기 2조5925억원까지 끌어 올렸다. 최근 3년간 신한은행의 평균 총자산이익률(ROA)도 0.53%에 달하는 등 이익 창출력도 견고하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금융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과 영업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진 행장은 디지털 금융거래를 위해 디지털 영업부를 신설하는 등 미래변화에 대응했다. 디지털 영업부는 전문직원들이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상품 거래를 지원하고, 상담등을 제공해 디지털채널에서도 영업점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부서이다.
이날 오전 진 행장은 최종면접에 앞서 "은행장 4년동안 추진해온 '고객중심'이라는 가치가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신한이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해선 재무적인 부분뿐만이 아니라 비재무적인 부분도 같은 크기로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 행장은 1988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뒤 2009년 SBJ은행 오사카지점장, 부사장, 법인장을 거쳐 2019년부터 신한은행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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