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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은행주 러브콜…배당수익률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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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은행주 평균 기말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6%로 나타났다. 금리 상승기 예대마진(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이 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4대 금융지주의 매수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3분기(7~9월) 연결기준 합산 순이익은 4조88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4조1208억원) 대비 18.6%가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13조8547억원이다.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가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힌다. 전 세계 금리인상 기조에 따라 국내 기준금리가 상승하면서 대출금리가 올랐고, 예대마진이 커졌다. 이자 이익 증가분이 비이지 이익 부문의 부진을 상쇄했다. 4대 금융지주사의 3분기 합산 이자수익은 10조15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이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4대 금융지주를 2조177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에서 5조4790억원을 팔아치운 것과 대조적이다. 우리금융지주 1조720억원, KB금융 6260억원, 하나금융지주 2990억원, 신한지주 1800억원 순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주에는 하나금융, 신한지주, KB금융 등 대형 시중은행들이 주가가 4~5% 대씩 상승해 상승폭이 가장 컸다"며 "배당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외국인들과 국내 기관들의 은행주 매수세가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은행주는 고배당 전통 강자로 꼽힌다. 장기적으로 배당 성향을 30%까지 높이고, 자사주 매각 등 주주환원정책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이 은행·금융지주의 배당 정책 자율성을 존중하겠다고 공언한 점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연간 은행주 평균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7.5%, 중간 및 분기 배당 제외 기말 배당만의 전망치는 6%"라며 "최근 은행주 주가 상승으로 배당수익률 전망치가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수치이며, 코스피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2.4%로 은행주 배당수익률 전망치가 월등하게 높다"고 분석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보다는 배당 정책이 주가에 더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지난 2020년 말 배당 규제로 국내 은행주가 미국 은행주 급등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오히려 주가가 하락했던 사례를 감안할 때 은행주 투자자들은 감독 당국의 배당에 대한 스탠스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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