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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심야 할증 40% 인상' 첫 날…서울 심야택시 늘었다

택시 심야할증이 조정된 지난 1일 택시 심야 운행대수가 전주대비 7096대 늘어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서울 심야 택시 할증 시간이 오후 10시부터 시작됐다. 택시요금 심야 할증률도 최대 40%까지 올랐다. 야간 시간대 택시 공급을 늘려 연말연시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심야할증 시간은 자정∼오전 4시에서 오후 10시∼오전 4시로 2시간 연장됐다. 또 일괄 20%였던 할증료율은 시간대에 따라 20~40%로 차등 조정됐다. 택시 수요가 높은 오후 11시~오전 2시까지 3시간 동안 할증률 40%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서울 택시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형택시 기준으로 3800원이었던 기본요금은 오후 11시∼오전 2시는 5300원, 오후 10∼11시와 오전 2∼4시는 4600원으로 올랐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행 첫날인 1일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 심야 택시 운행대수는 2만3649대로, 전주(1만6553대)보다 42.9% 증가했다. 특히 개인택시가 1만6195대로 전주대비 60.6%나 늘었다.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 12월과 비교해도 8.3% 증가했다. 실제로 홍대 등 번화가에서 '빈 차' 표시를 한 택시들도 많이 목격됐다.

 

앞서 시는 심야 택시 공급을 현재 2만대에서 2만7000대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개인택시 부제를 지난달 10일부터 해제했지만, 심야 운행 택시는 크게 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일 운행대수가 급증하자, 할증시간 조정과 요금인상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서울시는 분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주 목요일에 월드컵경기 영향으로 택시 운행을 적게 한 것으로 보이지만 2019년과 비교해도 8.3%가 증가한 것은 심야할증과 시간조정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법인택시 증가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법인택시 운행대수는 7454대로 전주대비 15.2% 증가했으나, 2019년 12월 대비 42% 감소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법인 가동율 증가를 위해서는 전액관리제 전면 재검토와 리스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액관리제는 회사가 기사들의 수입 전액을 관리하고 월급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2020년부터 시행한 결과 4대 보험 등 간접비 증가와 과세로 인해 실질소득이 감소하며 법인택시 기사 1만여명이 퇴사했다고 서울시는 분석했다.

 

서울 택시 심야할증 시간이 오후10시부터 시작되는 1일 서울역 택시승강장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타고 있다. 기존은 자정부터 새벽4시까지였는데, 2시간 당겨져 늘어나는 것이다. 할증률도 기존 20%에서 20-40%(오후11시-오전2시)로 올라간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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