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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2금융권 수신 경쟁…저축은행 이어 보험사도 '연 6%'

저축성 보험 연 6% '초읽기' 중도 해지시 원금 손실 유의해서 가입해야
직업에 따라 전략적 투자 필요...안정성 높다면 '저축보험', 리스크 있다면 '정기 예금'

/뉴시스

자금 확보를 위한 2금융권의 수신 경쟁이 치열하다. 저축은행은 물론 보험사 또한 저축성 보험에 연 6%에 가까운 금리를 내세우고 있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보험사의 저축성 보험 금리가 연 6%대에 근접 중이다. 저축은행 예금 금리는 지난달 6.5%까지 치솟았다. 금융권에선 연 6%대 정기 예금이 지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모처럼 맞이한 '금리 전성시대'에 저축은행의 정기예금과 저축성 보험 중 적합한 상품 선택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전일 기준 저축은행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는 연 5.53%다. 1년물 기준 상상인플러스 저축은행의 '크크크 회전정기예금'과 '회전E-정기예금'이 연 6.1%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어 CK저축은행의 '정기예금'과 OSB저축은행의 '인터넷 OSB 회전식 정기예금' 등이 연 6%의 금리를 적용했다. 지난달 19일 처음으로 연 6%대 정기 예금 등장 이후 지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저축성 보험 또한 등장하고 있다. 금리 인상기에도 2%선을 유지하던 저축성 보험의 금리가 빠르게 뛰고 있다.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푸본현대생명이다. 연 5.9%(5년물)의 금리를 적용한다. 출시 후 3일 만에 완판 기록을 세우며 자금 흡수에 나서자 생보업계 또한 경쟁에 불이 붙었다. 교보생명은 연 5.8%의 금리를 적용한 저축성 보험을 출시했다.

 

저축성 보험에 가입하면 '저축'과 '보험'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 상해와 질병에 관한 보장은 물론 10년 이상 보험을 유지하면 예금 수령 시 부과하는 이자소득세도 면제 받는다. 중·장년에 접어들기 전 목돈을 만들고 싶다면 저축성 보험 또한 고려 항목에 넣을 수 있다.

 

다만 저축성 보험에 가입하기 전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통상 5년 납입을 기준으로 삼고 있어 정기 예금보다 납입 기간이 길다. 또한 계약 사항에 따라서는 중도 해지 시 납입금을 전부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 원금 손실에 유의해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한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개인의 생애주기마다 다르지만 대개 '급전'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으니 정기예금과 저축성 보험에 분산 저축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공무원 등 안정성이 높은 직업이라면 보험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자영업을 하는 경우라면 정기예금 비중을 늘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2금융권의 금리인상은 각 사별 건전성과 여력에 따라 상승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최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을 향해 예금 금리 인상 자제를 권고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의 쓴소리는 은행권이 시중 자금을 흡수하고 있어 2금융권의 부실을 우려해서다.

 

또 다른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건전성 기조는 여전하다. 당국의 유의 사항을 지키면서 최대한 소비자 편의를 늘리려고 한다"며 "비대면 정기 예금상품이 늘어나는 만큼 이자 생활자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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