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거부 첫 날 비상대책반 구성 1차 회의 '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
28일엔 충북 제천 아세아시멘트 방문해 현장 점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에 대응해 산업통상자원부가 비상대책반을 구성, 업계 피해 최소화에 초점을 둔 총력 대응에 나선다.
산업부는 화물연대 운송거부가 시작된 지난 24일 오후 여의도 전력기반센터에서 철강, 자동차, 시멘트, 조선, 석유화학, 정유, 전력 등 업계 관계자와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하는 비상대책반을 구성 장영진 1차관 주재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참여 업계 구성은 필요시 추가 확대키로 했다.
비상대책반은 이번 화물연대 총파업에 따른 집단 운송거부가 국내 핵심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저하, 국내 주요업종의 피해, 국민 생활 피해로 연결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피해를 최소화 하는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비상대책반에는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등 주요 업종을 비롯, 정유, 전력 등 중요 에너지 분야 유관부서가 참여한다. 그간 대응 상황과 피해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비상대책반은 사전 대응을 위한 1차 점검회의에서는 운송거부 돌입에 대비해 생산제품 조기출하와 공장 내외 적재공간 확대, 대체 운송수단 확보 등 주요 업종별 대응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운송거부 개시 첫날 업종별 영향을 점검한 결과 시멘트와 철강 분야 주요 업체별로 출하차질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다만, 현재까지 기타 주요 업종에서는 가시적인 피해규모는 미미한 것으로 파악했다.
시벤트 업종의 경우 통상 2일 내외인 레미콘 등 최종 수요처의 적재능력이 적어 건설현장 등에서의 차질이 단시간 내 가시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부는 향후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운송거부와 관련해 주요 업종에 대한 일일상황 점검을 실시한다. 또 물류차질로 인한 피해와 대응방안, 업계 긴급 애로 사항 파악과 해소에 집중할 계획이다.
장영진 1차관은 운송거부 이후 주말을 거친 뒤 첫 월요일인 28일 오후 충북 제천 소재 아세아시멘트 공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에 나선다.
장 1차관은 "운송거부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산업현장에서 제기되는 애로사항 등에 대해 실시간으로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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