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대구 수성못을 둘러싼 수성구와 한국농어촌공사 간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성못을 시민 품으로 돌려달라는 내용의 범시민 서명운동이 진행됐다.
27일 국민의힘 대구 수성구을 당원협의회(당협위원장 이인선 국회의원)에 따르면, 전날 수성못 관광안내소 모티 앞에서 '수성못을 시민의 품으로, 대구시민 서명운동'이 진행됐다. 서명운동에는 대구 수성구을 이인선 국회의원과 대구시의회 이만규 의장 등을 비롯한 당협 운영위원,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했다.
서명운동에 이은 경과보고에서는 1920년 수성못 축조, 1980년대 농업용수 공급기능 상실, 이후 수성구와 시민들이 수성못을 가꿔온 과정, 농어촌공사와의 갈등과 이인선 의원의 노력 등이 소개됐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이어진 서명운동에는 주말을 맞아 수성못을 찾은 대구시민을 비롯해 타 지역 관광객들도 참여했다.
이인선 의원은 "오늘 진행된 서명운동을 통해 수성못 소유건 반환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관계 당국과의 논의에서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달 26일 용도 폐지된 저수지 등을 관할 자치단체에 무상양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기금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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