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 잇따라 … 계란 가격 '꿈틀'

이천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 … 가을 들어 21번째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경기도 화성시 한 육용종계 농장에서 지난 17일 오후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차량 출입을 통제하며 농장 주변을 방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물가로 계란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고병원성 AI 불안 심리까지 더해져 2년 전 계란 대란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계란 한판(30개 특란) 가격은 659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1% 올랐다. 사진은 지난 23일 서울 시내 마트에서 시민이 계란을 고르는 모습. /사진=뉴시스

올 가을 들어 국내 산란계 농장에서 21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례가 발생했다. 계란 수급 불안 심리가 번지며 장바구니 부담으로 이어질지 우려된다.

 

27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경기도 이천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올 가을 들어 21번째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해당 농장에는 산란계 17만1241마리를 사육 중이었고, 의심 신고 이후 측각적인 초동 조치와 함께 예방적 차원의 살처분이 진행됐다.

 

올 가을 들어 첫 고병원성 AI는 지난 10월 17일 경북 영천서 발생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총 21건이 발생했다. 이달 5일엔 전북 순창군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고 15일엔 강원도 원주시 농장에서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이어 18일, 24일 각각 경기 평택시 농장 2곳에서 확진 사례가 나오는 등 이달 중순 이후 수도권과 강원 등 전국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고병원성 AI 확진은 축종별로 육용오리 7건, 산란계 5건, 종오리 4건, 종계 3건, 육계와 메추리 각 1건이다. 26일 전남 고흥군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정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1~3일내 나올 전망이며 반경 10km 이동통제와 오리 2만6000마리를 살처분했다.

 

충남 홍성 일반가정짐에서 기르던 관상조류에서도 AI H5형 항원이 발견됐다. 사육 중인 관상조류 폐사가 증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충남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해당 가정에서는 관상조류 124마리를 사육중이었고 현재 추가 정밀검사가 진행중이며 관상조류 살처분과 방역지역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정부는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이어지고 있으나 계란 생산은 아직 안정적인 상황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고병원성 AI 확산이 이어지면서 유통업체 재고 수요가 증가하고, 계란 가격도 한달 사이 산지가격은 3.4%, 도매가격은 약 5% 올랐다.

 

농식품부는 관계 부처 등과 함께 고병원성 AI 확산으로 계란 수급이 불안해질 가능성에 대비해 유통업체의 달걀 사재기 등 부당이득 추구행위를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계란 공급 부족 상황이 발생할 경우 지난해처럼 신선란 직수입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하며 대응할 계획이다. 이 기간 가금을 그물망 등 야생조류 차단시설이 없는 마당이나 논·밭 등에 풀어놓고 사육하면 안된다. 가금 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의 폐사 증가나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