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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기에서 스마트 모빌리티까지…'대동그룹, 미래 먹거리 '장착'

자회사 대동모빌리티, 대구에 'S-팩토리' 준공

 

E-스쿠터 3.5만대, 전기 트럭등 2만대 年 생산

 

2026년까지 라인 증설…최대 14.5만대 생산 계획

 

金 회장 "미래농업 리딩기업 퀀텀 점프 이상 의미"

 

대동그룹 계열 대동모빌리티는 23일 대구 국가산업단지에서 신공장 'S-팩토리' 준공식을 가졌다. 참석자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대동그룹

【대구=김승호 기자】대동그룹이 미래 먹거리인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을 위해 대구에 대규모 공장을 지었다.

 

대동그룹 자회사인 대동모빌리티는 대구 국가산업단지 부지에 연간 14만5000대 규모의 스마트 모빌리티를 생산할 수 있는 'S-팩토리'를 준공하고 23일 기념식을 가졌다.

 

대동그룹은 지난해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1962년 국내 최초로 경운기를 만든 회사가 스마트 모빌리티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신공장은 연면적 약 3만㎡(9100평) 공간에 9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지난해 11월 착공해 1년간의 공사끝에 모습을 드러냈다.

 

S-팩토리에선 연간 3만 5000대 규모의 E-스쿠터를 비롯해 골프카트, 서브 컴팩트 트랙터, 승용잔디깎기, 전기 트럭 등도 연 2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다.

 

특히 0.5톤 전기트럭과 스마트 로봇체어 등의 생산을 위해 2026년까지 3개 라인을 증설해 연 최대 14만5000대의 모빌리티 생산 능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E-스쿠터(GS-100)는 배달 라이더를 겨냥한 제품으로 시장 조사를 통해 기존 전기 이륜차의 문제점인 ▲충전 대기 시간 ▲잦은 시동 on/off의 불편함 ▲배달콜을 위한 휴대폰 거치대 ▲운전 피로감 ▲관리 서비스의 번거로움 등의 요구 사양을 반영해 개발했다.

 

대동모빌리티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E-스쿠터, 골프카트, 서브 컴팩트 트랙터, 스마트 로봇체어(모모)의 양산 체계를 구축해 시장을 공략하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사업 품목인 골프카트, 서브 컴팩트 트랙터는 올해부터 S-팩토리에서 본격적으로 생산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한다.

 

이가운데 골프카트는 올해 하반기 선보인 HG-200(5인승) 모델의 고급형을 내년에 추가로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E-스쿠터와 스마트 로봇체어는 내년 상반기에 수도권 및 대구 지역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해 고객 평가를 들어 상품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면서 사업 전략을 점검한 이후 하반기에 본격 양산한다.

 

스마트 로봇체어는 스쿠터, 자전거, 퀵보드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으로 남녀노소를 겨냥했다. 옴니휠을 적용해 조작이 쉽다. 최대 속도는 시속 12㎞로 8시간 완속충전으로 최대 25㎞까지 주행할 수 있다.

 

S-팩토리는 대동그룹의 핵심역량인 우수한 제품 설계, 탄탄한 제조 역량, 다품종 소량생산 역량에 기반해 국내 최고 수준의 생산 환경과 공정 기술을 갖췄다. 대동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제조실행시스템(MES), 공급망 관리를 도입해 유연한 생산체계 구축이 가능한 미래형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종합관제상황실을 구축해 생산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발생한 모든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생산 효율 및 제조 품질 극대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대동모빌리티 대구 공장 전경.

대동모빌리티는 지난달 모빌리티 사업 활성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S-팩토리 준공으로 ▲제품 설계 및 디자인 ▲핵심 기술 개발 ▲생산 및 품질 관리 ▲영업 네트워크 ▲고객 관리 및 서비스 등 핵심역량을 구축한데 이어 본격적인 제품생산 기반도 구축하게 됐다.

 

아울러 현재 초소형, 소형, 중형, 대형, E-바이크 전용 등 5개의 기본 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카이스트(KAIST)와 손잡고 자동화·전동화·지능화 등의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과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동그룹 김준식 회장은 "3대 미래사업으로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해 비농업 분야로 업을 확장하며 추진한 S-팩토리는 미래농업 리딩기업으로 퀀텀 점프하는 도약대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며 "누구나 사용하기 편한 혁신적인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으로 고객에게 이동의 자유와 윤택함을 제공해 일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생활밀착형 모빌리티 기업'으로 대동모빌리티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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