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단기자금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대상으로 2조 8000억원 이상을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은행연합회관에서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공부문는 국채를 은행권은 은행채 발행 규모를 최소화 하고 있다. 은행권은 지난 9일 간담회를 통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와 기업어음(CP) 등 단기자금시장에 적극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다만 단기자금시장의 취약한 연결고리인 PF-ABCP와 CP는 아직까지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중소형사가 보증한 A2 등급의 ABCP는 시장차환이 어려워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증권사 CP의 높은 스프레드로 연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PF-ABCP를 대상으로 2가지 매입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건설사 보증 PF-ABCP'는 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의 CP매입프로그램을 활용해 1조원+α 규모로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별도 매입기구(SPC)를 설립해 건설사 보증 PF-ABCP를 매입하고, 신용보증기금은 매입금액의 80% 보증한다. 대상은 A2등급의 PF-ABCP이다.
'증권사 보증 PF-ABCP'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와 증권사, 산업은행 등이 1조8000억원으로 지원규모를 확대해 지원한다. SPC를 설립해 A2- 등급 이상의 PF-ABCP를 우선 매입한다. SPC는 연말 자금시장 유동성 부족으로 차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일부 A1등급 PF-ABCP까지 소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증권사 발행 CP'는 심사기간을 대폭 단축해 매입속도를 가속화한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국내외 금융시장이 시장의 기대와 다른이벤트 발생시 변동성이 심화되는 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만큼 금융업권, 유관기관과의 상시적인 소통을 통해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달라"며 "연기금의 금융시장 안정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기재부, 복지부 등 관계기관과 관련사항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