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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네이버. 쇼핑 검색 광고 솔루션 내년 일본 야후에 적용...클라우드 조직 개편 나서

네이버 최수연 대표. /네이버
네이버 3분기 실적. /네이버

네이버가 국내 구축한 쇼핑 검색 광고 솔루션을 내년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인 야후에 적용하며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네이버는 또 클라우드 조직 개편에 나선다. 그동안 여러 사업부서에 걸쳐 혼재돼 왔던 인공지능(AI) 및 기업간 거래(B2B) 사업 조직들을 네이버 클라우드 중심 '뉴클라우드' 산하로 통합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와 함께 7일 오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웹툰 등 콘텐츠 사업 급성장의 영향으로 매출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가 줄었으며, 순이익은 28.3%가 감소한 실적을 내놓았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7일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쇼핑 검색 광고를 야후쇼핑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라이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쇼핑 광고의 야후 검색 광고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B2B(기업간거래) 관점에서 네이버 매출을 중장기적으로 거둘 수 있고, 검색광고·스마트스토어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야후의 기술 제공자로서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외비라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주요한 계약의 구조, 기간에 대해 동의가 됐고 연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 "AI 및 B2B 사업 조직들인 웍스모바일, 클로바CIC, 파파고, 웨일 등을 뉴클라우드 산하로 통합할 계획"이라며 "여러 사업부처에 분산돼 있던 각 조직의 기술 역량을 집결하고 인프라, 플랫폼, 솔루션 영역까지 더 최적화되고 강화된 통합적인 사업 구조를 완성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클라우드 기반 기술 강화는 네이버의 일본향 매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네이버웍스가 일본에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대표주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듯이 Z홀딩스, 소프트뱅크와 협업 기회도 모색하며 새로 출범하는 뉴 클라우드의 일본 내 사업 확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날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1%, 전분기 대비 0.6% 증가한 2조 5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전분기 대비 1.8% 감소한 33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율은 그동안 20% 중후반대를 기록해왔지만 이번에 20% 밑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6분기 만에 역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과 광고 시장 둔화의 영향에도 매출은 안정적인 실적을 냈지만, 쇼핑 및 온라인 광고 시장의 성장세가 꺾이며 영업이익이 역성장한 것이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네이버 검색광고) 8962억원 ▲커머스 4583억원 ▲핀테크 2962억원 ▲콘텐츠 3119억원 ▲클라우드 및 기타 948억원을 기록했다.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8.0% 성장했지만,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8962억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를 상회하는 견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커머스는 커머스 광고, 브랜드스토어, 멤버십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4%, 전분기 대비 4.3% 성장한 458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10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22.5%, 전분기 대비 0.2% 성장한 2962억원을 기록했다. 또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전분기 대비 3.3% 성장한 12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77.3%, 전분기 대비 3.9% 증가한 3119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전분기 대비 11.9% 성장한 4570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및 기타는 전년 동기 대비 1.5%, 전분기 대비 9.6% 감소한 948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최근 인수한 미국 1위 C2C 커머스 플랫폼업체인 포쉬마크에 대해 "네이버 재표지표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포쉬마크 인수에는 유보 현금 5억 달러(7000억원)를 일부 활용했다"면서 "인수 비용은 회사 가용 차입금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수에 따라 불어난 차입금을 줄이기 위해 향후 영업현금을 창출하고 일부 보유 투자 자산들을 유동화할 예정"이라며 "차입금 비율은 2년 내 현 수준까지 회복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네이버는 또 IDC(인터넷데이터센터) 투자 및 M&A(인수합병) 등을 통해 사업 시너지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지난 2013년 자체 IDC인 '각 춘천'을 설립한 바 있는데 "각 춘천은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며 "최근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재난상황에서도 높은 수준의 데이터 백업과 이중화 조치로 서비스를 수시간 내 정상 복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에 완공이 되는 '각 세종'도 네이버 서비스의 안정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선제적 투자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또 M&A에 대해 "성장 잠재력이 높고 네이버 코어 사업들과 사업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투자 기회들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포쉬마크 인수를 결정했는데, 이번 투자는 네이버의 5년 뒤, 10년 뒤 의미 있는 성장을 이끄는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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