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은행

저축銀 연 6% 예금 등장…평균 5% 돌파 '고공행진'

시중은행 수신 금리 단행에 저축은행 금리도 인상 할 예정
5000만원 초과금은 분산 투자해야 안전, 갈아타기는 '2개월 미만'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요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뉴시스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시중은행이 수신금리를 저축은행 수준으로 올리자 급하게 금리를 올리는 모습이다. 얼어 붙은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 대신 뭉칫돈을 맡길 '똘똘한 예금'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년물 예금의 평균 금리는 5.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연 4%대 진입 후 11일 만이다. 일부 예금 상품은 이미 연 6%선을 넘어섰다. 업계 평균 예금금리가 연 5%대 들어선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17년 만이다.

 

주요 저축은행이 시중은행 금리와 격차를 벌리기 위해 예금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은행 간 수신 경쟁도 치열하다. 시중은행 중 예금 상품의 금리를 저축은행 수준으로 올린 곳은 우리은행이다. 'WON플러스예금(12개월)'의 예금금리를 연 4.55%로 인상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재 WON플러스 예금은 연 4.67%까지 금리를 인상했다. 이어 농협은행의 'NH왈츠회전예금(12개월)'이 4.25%를 제공하고 있다. 일부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를 넘어섰다.

 

저축은행 평균 예금금리/저축은행 중앙회

금융업계에서는 시중은행이 수신 금리를 올리고 있어 한동안 저축은행 예금금리도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축은행 예금금리는 지난 2008년 연 7%선까지 올라선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한 예금 상품은 연 8.6%를 지급했다.

 

수신금리를 연 6% 선으로 끌어 올린 곳은 상상인저축은행이다. 지난 19일 '뱅뱅뱅 회전정기예금', '회전 E-정기예금', '회전정기예금' 등 예금 상품의 금리를 일괄 인상했다. 다만 현재 같은 상품의 예금금리는 연 5.76%로 떨어진 상황이다.

 

당일 기준 저축은행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 상품은 HB저축은행의 'e-회전정기예금', '스마트회전정기예금'과 다올저축은행의 'Fi 리볼빙 정기예금 (비대면)'이다. 세 상품 모두 예금금리 연 6.45%를 준다. 아울러 Fi 리볼빙 정기예금은 2년물과 3년물도 동일한 금리를 적용한다.

 

이외에도 하나저축은행의 비대면 세바퀴정기예금은 연 6.1%를 지급하며 OSB저축은행의 'OSB회전식정기예금'과 '인터넷OSB회전식정기예금'은 연 6%를 적용한다.

 

주요 은행이 예금 금리를 빠르게 인상함에 따라 일부 소비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불과 한 두 달 전 가입한 예금 상품의 금리가 업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자를 지급하는 시점을 파악해 이른바 '대환예금'을 시도하라고 조언했다.

 

통상 분기별로 이자를 지급하는 정기예금의 특성상 2개월을 초과했다면 이자 지급일까지 기다리고, 가입 2개월 미만이라면 가장 높은 적금으로 갈아타는 것이 합리적이다.

 

예금 금액이 5000만원을 넘어간다면 분산해 보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저축은행 또한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이뤄져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비슷한 수준의 예금 상품 여러 곳에 자금을 넣는 게 안전하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리인상기에 저축은행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예금상품을 고르고 있다면 저축은행 상품에 가입할 적기다"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