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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與 원외당협위원장 만난 尹…'줄 세우기'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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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국민의힘 원외 당원협의회 위원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대한민국을 다시 도약시키고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자"고 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국민의힘 원외 당원협의회 위원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원외 당협위원장을 만난 것은 지난 5월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대한민국을 다시 도약시키고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자"고 했다.

 

윤 대통령 초청으로 마련한 오찬 간담회는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간담회에는 전국 253개 당협 가운데 현역 의원과 위원장 없는 사고 지역(67곳)을 제외한 100여명의 당협위원장들이 함께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나라 안팎으로 경제가 어렵고, 안보 상황도 녹록지 않다. 이런 때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확신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를 선언하고 국민 앞에 나설 때 저의 모든 것을 던지기로 마음먹었다.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실도 "간담회를 계기로 대통령실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겸비한 당협위원장들의 의견을 수렴해 민생경제회복의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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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초청 오찬에서 정유섭 인천부평갑 당협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준석 전 대표와 갈등 국면을 수습하고, 당 정상화에 나서기로 한 만큼 윤 대통령도 앞으로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소통할 것이라는 메시지다. 정진석 비대위가 '조직 정비'를 예고한 가운데 힘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차기 당권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전당대회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도 있다. 당협위원장들의 주요 역할이 지역 조직 관리인 만큼 내년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권 표심 향방까지 관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비대위가 전국 253개 당협에 당무감사를 할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윤 대통령과 간담회가 성사됐다.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이 내부 결속과 함께 다가오는 2024년 총선에서 승리를 당부한 만큼, 사실상 '줄 세우기'라는 논란도 나왔다.

 

다만 윤 대통령이 임기 후반 원활한 국정 운영 차원에서 2024년 총선 과반 승리가 필요한 만큼, 줄 세우기 논란은 과한 것이라는 반박도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원외당협위원장은 <메트로경제>와 통화에서 "총선 관련 언급은 없었다"고 했다. 또 다른 원외당협위원장도 "대통령께서 '승리를 위해 모두 힘을 합치자'는 말씀 정도만 하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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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 역시 간담회에 대해 "그동안 일선에서 함께 고생한 당협위원장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선을 그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 또한 오찬 간담회를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굉장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오찬을 잘 마쳤다. 대통령께서 직접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초청해서 격려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친윤' 지도부가 들어서 총선에서 과반 승리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비윤' 지도부를 국정 운영 동반자로 두고, 총선에서 패배하면, 급격한 국정 동력 상실은 물론, 조기 레임덕 가능성도 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친윤이 당 대표가 돼서 총선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그다음 정치적 상황이라는 것은 이미 다 예측할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8일 신평 변호사와 만난 자리에서도 김 전 위원장은 "2024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하면 윤 대통령은 식물 대통령으로 겨우 연명해나갈 수밖에 없는 비참한 운명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이는 보수정권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윤 대통령 지지율은 소폭 반등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실시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조사(10월 11∼1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2014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1%, 부정 평가는 64.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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