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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SOXL·테슬라…서학개미, 증시 불안 잊은 과감한 베팅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반도체 지수 ETF, 테슬라 등 기술주에 대한 '간 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0월 10~16일)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로 1억1810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전주까지만 하더라도 순매수 규모가 2000만달러에 미치 못했지만, 한 주만에 순매수 규모가 6배 가량 급증한 것이다.

 

이른바 '속슬'로 불리며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변동폭을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한다.

 

2위인 테슬라 역시 1억1651만달러의 순매수세를 기록하면서 1위와는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테슬라가 오를 경우 1.5배의 수익을 얻는 상품인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TSLL)까지도 10위(450만달러)에 이름을 올리면서 테슬라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오는 19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날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다시금 높아진 것이다.

 

앞선 3분기에는 서학개미들이 테슬라를 대거 정리하면서, 1년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외화주식 결제금액으로 테슬라가 73억900만달러로 1위를 차지하면서 높은 관심도를 유지했다. 그러나 매도금액(39억4800만달러)이 매수금액(33억6100만달러)를 넘어서면서 2021년 3분기 이후 1년만에 분기 기준 첫 순매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주에도 역시 지수 상승 3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가 상위권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3위 S&P500 지수를 3배 추종하는 TQQQ(6077만달러) ▲6위 S&P500 지수의 일간 수익률 3배를 추종하는 UPRO(631만달러) ▲7위 'FAANG' 등 기술주 10종목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는 FNGU(598만달러) 등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미국 증시의 반등에 더해 3분기 실적 시즌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JP모건, 웰스파고, BOA 등 금융주 실적이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낮아진 눈높이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며 "최근 과매도에 대한 인식과 기술적 지지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86%, S&P500 지수는 2.65%, 나스닥지수는 3.43% 오르면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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