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 합의 이후 상승세
국제유가(두바이유)가 내년 상반기까지 배럴당 89~98달러 수준의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경제연구원과 석유공사는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석유공사 서울업무지원센터에서 개최한 '제101차 국제유가 전문가 협의회'에 참석해, 올해 4분기와 2023년 상반기까지의 국제유가를 배럴당 평균 89~98달러로 전망했다.
수출입은행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를 인용, 같은 기간 서부텍사스유는 배럴당 86~87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93달러로 유사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 전문가협의회는 국내외 석유시장 변동성 진단을 위해 2004년 시작된 민·관 협의체로, 주제별 발제 이후 자유토론을 통해 석유시장 전망을 논의한다.
최근 배럴당 80달러대까지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이달 5일 오펙플러스(OPEC+)가 하루 200만배럴의 대규모 감산합의 이후 다시 상승 추세로 전환해 90달러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3분기 국제유가 하락 원인을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미국의 대폭적인 금리 인상 등 금융요인에 더해,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수요 증가 모멘텀 약화 등 석유수요 감소로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최근까지 금융요인과 경기 및 수요측 요인이 유가 변동을 주도해왔으나, 앞으로는 오펙플러스의 감산 합의와 동절기 가스 대체수요 발생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 등 공급측 요인도 동시에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최근 석유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국제유가 상승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시장점검단을 통한 현장점검, 서유시장 점검회의 등 가격안정화 노력을 지속해 국내 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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