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표시 식품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
블랙라즈베리 추출물이 처음으로 협압조절 기능성 표시 식품 원료로 허용돼 관련 시장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협압조절 기능을 가진 '블랙라즈베리 추출물'을 일반식품에도 사용해 기능성 표시가 가능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최근 협의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기능성 표시제도는 기존에 건강기능식품에만 표시할 수 있었던 기능성을 일반식품에도 표시하는 제도로 일반식품에 기능성원료를 배합 시 표시·광고 자율심의를 통해 제품에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제도 시행 이후 기능성표시 식품은 현재까지 약 440여 제품이 등록됐다.
하지만 일반식품에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는 원료는 현재 고시형 원료 29종 및 개별 인정형 원료 일부에 한정돼 기업들의 다양한 기능성표시식품 개발과 기능성 표시 식품 시장 확대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산업계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지난 2월 블랙라즈베리 추출물을 개별 인정형 원료로 등록했고, 이어 기능성 표시 식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해 지난 11일 최종 사용 인정을 받았다.
특히, 고령화 영향으로 국내 고혈압환자가 1200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식단관리를 위한 일반식품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음에도, 혈압조절 기능성 표시 식품 원료는 1건도 없었다. 이에 이번 블랙라즈베리 추출물의 인정은 기능성표시 식품 시장 확대에 새로운 추진동력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 전북 고창을 주산지로 하는 블랙라즈베리의 활용영역이 건강기능식품에 이어 기능성표시 식품까지 확장돼 지역특화작물을 재배하는 지역 농가들의 소득증대도 기대된다.
농식품부와 식품진흥원은 국내 농가와 식품기업의 상생을 기반으로 한 기능성표시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블랙라즈베리 추출물 이외에도 마늘(혈압조절), 복분자(항산화), 당조고추(혈당조절) 등의 국산 농식품 자원들이 순차적으로 기능성원료 및 기능성표시 식품 원료로 인정될 예정이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기능성표시 원료 인정사례와 같이 앞으로 보다 많은 국산 농식품자원을 고부가가치화해 지역 농가와 기업에 이익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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