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산업 수출 중 ICT 비중은 30% 이상 유지… 79억달러 흑자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다만, 수출액은 3개월 만에 200억달러를 상회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ICT 수출은 208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213억3000만달러) 대비 2.2% 감소했다. ICT 수출 감소는 7월부터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수출은 지난 6월 206억달러 이후 3개월 만에 200억달러를 상회했다. 러·우 전쟁 장기화와 세계경기 둔화 등으로 전체 수출은 37억7000만달러 적자인 가운데, ICT 수출은 흑자를 달성하고 있다. 전체 산업 수출(574.6억달러) 내 ICT 수출 비중은 36.3%로 2016년 7월 이후 30% 이상을 지속 유지하며 전체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다만, 일평균 수출액은 9억7000만달러(21.5일)로 전년 동월(10억2000만달러, 21.0일) 대비 4.5% 감소했다.
ICT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7% 증가한 129억3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79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글로벌 경기 여건 악화로 반도체(-4.6%), 디스플레이(-18.6%), 컴퓨터·주변기기(-20.2%)는 감소했으나, 휴대폰(+21.2%)은 주요 생산업체의 신제품 출시효과로 증가했다.
반도체는 두 자릿수 증가하며 17개월 연속 100억달러 달성을 견인했으나, 메모리 단가 하락과 전방산업 수요 둔화 등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고정 거래 가격 하락, 전방산업 수요 감소와 과잉재고 우려 등으로 3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시스템 반도체는 디지털 전환 수요 지속으로 증가세가 지속되며 4개월 연속 40억달러 상회, 1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전방산업 수요 위축 영향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액정표시장치(LCD) 동시 감소했다.
휴대폰은 주요 스마트폰 생산 업체의 신제품 출시로 완제품은 23.5%, 부분품은 20.4% 동시 증가했다. 휴대폰 완제품 수출은 인도와 일본 지역 수출이 크게 늘었다.
컴퓨터·는 전자기기 수요 둔화와 컴퓨터 부품 수요 축소 영향을 받았고, 주변기기는 PC·노트북 등 전자기기 수요 둔화로 보조기억장치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19.7% 줄었다.
지역별로 주요 5개국 중 미국(+3.6%)과 일본(+18.2%)으로의 수출은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한 반면, 중국(홍콩 포함, -4.7%)과 베트남(-15.1%), 유럽연합(-0.9%)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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