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 제품별 세탁비용이 최대 14.4배 차이가 났고, 오염 물질에 따른 제품별 세척력 차이도 컸다.
한국소비자원은 11일 의류용 중성세제 8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험 제품은 ▲노브랜드 울전용 중성세제(이마트) ▲생활공작소 울세제(생활공작소) ▲썅떼클레어 중성 울삼푸(햅스토어) ▲쉬슬러 울세제(아토세이프) ▲울샴푸 오리지널(애경산업) ▲울터치(피죤) ▲TOP STEP 울펀치 세탁세제(한국미라클 피플사) ▲울드라이 오리지널(엘지생활건강)이었다.
우선 1회 세탁 비용이 제품에 따라 15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빨래 3.5kg을 세탁하는 데 사용하는 세제량을 기준으로 1회 세탁에 소요되는 비용을 조사한 결과, '노브랜드 울전용 중성세제(이마트)'가 119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샹떼클레어 중성 울샴푸(햅스토어)'는 1713원으로 가장 비싸, 두 제품 간 14.4배 차이가 났다.
용기와 리필 형태 모두 판매되는 3개 제품에 대해 형태별 1회 세탁 비용을 비교한 결과, 리필 형태 제품이 플라스틱 용기 제품보다 1회 세탁 비용이 40원 ~ 90원 (평균 66원, 약 35%) 더 저렴했다.
면 소재에 묻은 기름과 흙 등에 대한 세척력은 'TOP STEP 울펀치 세탁세제(한국미라클피플사)'가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혈액이나 잉크 등에 대한 세척력은 '샹떼클레어 중성 울샴푸(햅스토어)'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울 소재에 묻은 색소, 피지 등에 대한 세척력은 8개 제품 중 '쉬슬러 울세제(아토세이프)'를 제외한 7개 제품이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세탁 시 진한 색 의류에서 빠진 염료가 다른 의류로 옮겨지는 이염의 방지에서는 '울터치(피죤)', 'TOP STEP 울펀치 세탁세제(한국미라클피플사)'만 상대적으로 우수해 세탁 시 밝은 색과 어두운 색 의류를 분리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샹떼클레어 중성 울샴푸(햅스토어)' 제품은 내용액의 액성(pH)을 중성으로 표시한 것과 달리 약알칼리성인 것으로 나타나 관련 표시 기준을 위반했고, '울터치(피죤)', 'TOP STEP 울펀치 세탁세제(한국미라클피플사)' 2개 제품은 내용량이 표시량보다 부족해 관련 표시 기준을 위반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준 부적합 제품에 대해 해당 사업자에게 자율 개선을 권고했고, 관계부처에 내용을 통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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