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FDI 신고기준 215.2억달러… 전년대비 18.2%↑
제조업 +152.0%, 서비스업은 -11.5%
미·일 투자 증가… EU·중화권은 감소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 투자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9월까지 외국인직접투자(FDI) 누적액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누적 FDI는 신고기준 215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신고기준 투자 건수는 2498건으로 1년 전보다 12.7% 늘었다.
이는 3분기 누적 신고금액을 기준으로 역대 최대실적이며 처음으로 200억달러대를 돌파한 기록이다. 신고금액 기준 기존 역대 1위는 2018년 192억달러였다.
반도체·전기차·이차전지 등 양질의 첨단산업 투자가 다수 유입되는 등 제조업 투자가 152.0% 급증했고, 최근 대통령 순방시 북미지역 투자신고식을 통해 11억5000만달러 투자신고를 받는 등 정부의 최근 투자유치 노력도 역대 최대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다만, 도착 기준 FDI는 111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119억6000만달러) 대비 6.7%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투자신고액 78억달러를 기록한 제조업(비중 36.2%)이 152.0% 증가해 증가폭이 두드러졌으며, 1차 산업과 전기가스·수도·환경정화업 등 기타업종도 32.6% 증가했다.
제조업 중 섬유·직물·의류(+4949.1%), 식품(+572.7%), 금속·금속가공제품(+528.8%), 전기·전자(+232.1%), 기계장비·의료정밀(+136.4%) 등이 증가한 반면, 제지·목재(-95.5%), 비금속광물(-81.3%), 운송용기계(-16.3%)는 감소했다.
반면, 126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서비스업은 -11.5%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운수·창고(+368.7%), 여가·스포츠·오락(194.2%), 연구개발·전문서비스·과학기술(+70.6%), 도·소매(+58.7%) 등은 증가한 반면, 사업지원·임대(-99.2%), 공공·기타서비스(-82.1%), 숙박(-74.8%), 정보통신(-41.7%) 투자는 줄었다.
국가별로 미국(+115.9%)과 일본(+42.9%), 기타지역(+224.3%)의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고, 유럽연합(-55.0%), 중화권(-14.9%)쪽 투자는 감소했다.
다만, 유럽연합의 투자 감소는 전년도 독일과 아일랜드 기업의 각 21억달러, 18억달러 대형 투자에 따른 역기저효과 영향을 받았다.
투자대상별로 그린필드형(139.5억달러)은 24.4% 증가했고, M&A형(75.7억달러)은 8.3% 늘었다. 자금별로 신규투자가 51.4% 증가한 반면, 증액투자(-0.2%), 장기차관(-12.6%)은 줄었다.
투자지역별로 수도권 대상 투자는 -9.7%를 기록한 반면, 수도권 외 투자는 186.0% 증가를 기록했다.
산업부 문동민 무역투자실장은 "국가전략기술 투자에 대한 현금지원 확대에 이어 첨단산업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속 강화하겠다"며 "지난 7월 발표된 세제 개편안에 따라 법인세 인하 추진,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소득세 개편 등 투자 유치에 있어 경쟁력 있는 세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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