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한류 드라마와 연계한 우리 농식품 홍보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우리나라 신선 농산물과 전통 식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한국 농식품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한류 드라마와 영향력자(인플루언서) 등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농식품 홍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K-팝이나 K-드라마 등 K-콘텐츠를 기반으로 한류 확산세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 농식품과 식문화에 대한 호감도와 구매 의향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고 판단,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해 한류 콘텐츠를 우리 농식품 홍보에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한류로 인한 식료품 수출액은 증가 추세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한류로 인한 식료품 수출액은 2018년 6억8000만달러에서 2019년 7억8000만달러, 2020년 9억5000만달러에 이어 2021년 10억5000만달러로 추정된다.
정부는 올해 딸기·포도 등 신선 농산물과 김치·장류·인삼 등 전통 식품의 맛·안전성·건강식·프리미엄 이미지 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품목별로 홍보 포인트와 대상 국가나 권역, 방영 예정 플랫폼 등은 농식품 수출 기업 의견을 반영해 최적의 홍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10월 4일 방영된 KBS2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인삼(홍삼) 홍보를 시작으로, 10월 25일에는 절화류도 선보일 계획이다. 법대로 사랑하라 드라마는 동남아 최대 동영상 서비스인 '뷰(VIU)'를 통해 방영된다.
농식품부는 넷플릭스와 뷰 등 국제적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방영될 다수의 한류 드라마를 통해 김치 종주국, 장류 조리법(레시피), 막걸리 양은잔 문화 등 주요 수출 품목의 특장점을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에 신선 농산물이 본격적으로 생산·수출되는 만큼 수출 시기를 고려해 품목과 드라마를 연결했고, 한류의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세계 소비자에게 우리 농식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마케팅 방향을 정했다.
또 제작된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농식품 먹는 방송·체험 영상과 품목별 이미지 사진 등도 제작해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류 콘텐츠 안에 한식 문화와 식재료 등도 포함해 한국 식문화는 물론 조리법도 보급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전통 식품과 신선 농산물의 해외 홍보를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한국 농산물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지속적인 판로개척을 통한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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