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이 10월 1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HL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첫 번째 그룹 인사를 단행했다.
28일 HL그룹에 따르면 HL만도 조성현 사장이 수석사장에 임명됐으며 HL만도 김광헌 부사장은 HL홀딩스 사장으로, HL홀딩스 김준범 부사장은 HL홀딩스 사업부문 사장으로 각각 내정됐다. HL만도 박도순 부사장(전 브레이크 BU장)은 만도브로제 사장(CEO)으로 승진 발령났다. 전 HL홀딩스 홍석화 사장(지주 총괄사장)은 건설 섹터장과 HL D&I 한라 사장(CEO)을 겸임한다. 외부 인사 수혈보다는 기존 인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HL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신사업 진출을 위한 미래사업실과 HR혁신실도 신설했다. 해당 조직은 정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한다.
미래사업실 실장에는 HL홀딩스 김형석 부사장이 임명되었으며 HR혁신실 실장은 HL홀딩스 이석민 사장(전 HL D&I 한라 CEO)이 맡았다. 이석민 사장은 HL인재개발원(전 한라인재개발원) 원장을 겸직한다.
HL만도 서스펜션 BU장은 HL만도 오세준 부사장(전 HL클레무브)이 맡았으며, 브레이크 BU장은 HL만도 이기관 부사장(전 HL만도 최고운영책임자)이 선임됐다.
HL그룹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9일자로 사명을 변경했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은 "60년 그룹 역사는 HL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새로운 기업 브랜드와 함께 강하고(Strong), 체계적(Systematic)이며 전문성(Specialty)을 겸비한 젊은 조직으로 담대하고 우직하게 성큼성큼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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