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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이통사, 구독 서비스 사업서 '불꽃 경쟁'

SK텔레콤 모델이 출시 1주년을 맞은 회사의 생활구독서비스 'T우주'를 소개하고 있다. /SKT

이동통신사들이 구독 서비스 사업에서 '불꽃 경쟁'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사 최초로 선보인 구독상품 'T우주'가 월간 130만명의 고객을 넘어섰으며, KT의 대표적인 구독 서비스인 'AI 통화비서'도 기업 가입자를 잇따라 확보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LG유플러스가 유튜브에 선보인 배우 손석구가 출연한 CF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이통 3사의 구독 서비스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국내 구독경제 시장 규모가 2016년 25조9000억원에서 2020년 40조1000억 원으로 불과 4년 만에 54.8%가 성장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또 2025년 구독경제 시장규모가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통사들은 월 일정금액을 내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독 상품 판매를 통해 추가 수익을 만들 수 있으며 구독 상품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의 내방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이 시장에서 가입자들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T우주'가 출시 1년 만에 월 이용자 130만명을 돌파했으며 2040이 전체 가입자의 68%를 차지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SKT는 매월 우주패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이 더 경제적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우주패스 연간 구독' 서비스도 지난 7월 시작했다. 우주패스 연간 구독은 우주패스 all / life / mini / slim 등 4가지 상품의 혜택을 현재의 월간 방식의 구독이 아닌, 연간 구독 방식으로 이용하는 서비스이다. 연간 구독에 가입하면 월간 구독의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17%라는 요금 할인 혜택을 받게 되며, 웰컴 기프트로 11번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SK페이 포인트도 1회 3만 4000원~4만1000원을 제공한다. 특히 연간 구독 상품 신청 고객에게는 선착순 10만명에 한해 50만원 할인혜택을 준다.

 

SKT는 우주패스에 처음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첫달 1000원이나 100원 이후 우주패스 2달 무료 이용권도 지급하고 있다.

 

SKT는 또 고객들이 추가혜택 등 정보를 편리하게 찾도록 앱과 웹의 디자인 개편도 진행했다.

 

SKT는 2025년까지 구독 서비스 분야에서 가입자 3600만명을 확보하고 거래액 8조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T는 고객들이 T우주를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휴처도 늘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KT는 일반 고객들을 상대로 하는 구독 서비스는 출시하지 않았지만, 대기업 뿐 아니라 소상공인들도 사용이 가능한 초소형 고객센터인 구독 상품 'AI통화비서'를 2021년 10월 출시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2만개가 넘는 업소가 이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통화비서는 바쁜 소상공인을 대신해 일을 하거나 부재 중 걸려온 고객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주는 서비스로, 고객이 매장의 유선전화로 전화하면 AI가 응대를 하는 방식이다. 고객도 이용자가 몰리는 시간에 통화가 힘들었던 동네 미용실, 골목 식당에 언제라도 문의가 가능해졌다.

 

KT 관계자는 "대부분의 고객들은 AI(인공지능) 통화비서 서비스가 매장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준다는 점에서 업무 부담이 줄었다고 평가했다"며 "예약 및 주문 등 업무처리가 개선돼 매출 증대에도 도움을 받고 있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통화비서를 사용 중인 서울시 구로구의 한 음식점은 영업시간 중 전화를 직접 받지 못해 놓치던 예약전화들이 많았는데, 통화비서 도입 후 2주간 144건의 예약을 추가로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광주시 서구의 미용실에서는 기존에 네이버 예약 기능을 사용하고 있었으나, KT AI 통화비서를 두 번째 예약채널로 활용해 9일간 26건의 예약을 추가로 받을 수 있었다며 매출액 증대 기여 효과를 강조했다.

 

LG유플러스가 유튜브에 공개한 배우 손석구가 출연한 CF 영상 중 편리편.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구독 플랫폼인 '유독'을 출시한 후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유튜브에 공개한 배우 손석구가 출연한 CF영상 중 자유할인편+편리편은 114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황현식 사장이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는 구독 서비스와 연계한 4대 플랫폼 사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4대 플랫폼 중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에서 고객 데이터를 면밀히 파악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구독' 등 서비스와 연계해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유독은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2개 상품 이상 조합시 할인률이 최대 50%까지 늘어나며 서비스의 가입과 해지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유독에 제공하는 혜택을 늘리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제휴사와 협업을 추진 중이며, 고객이 더 다양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독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유독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이벤트에도 나서고 있다. 다음달 13일까지 유독에서 디즈니플러스 OTT 상품을 신규 규독한 후 가장 기대되는 디즈니플러스 신규 콘텐츠를 선택하면 추천을 통해 10명에게 디즈니랜드 방문을 포함한 홍콩 여행권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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