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가상화폐(가상자산) 시장의 폭락 사태를 이끈 '루나(LUNA) 코인이 10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특별한 이유없이 급등한 상황을 두고 일부 외신에서는 '투기적 광란'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10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루나의 가격은 주중까지만 하더라도 2달러를 밑돌았지만 최근 거의 7달러까지 치솟았다. 24시간 기준으로도 200% 이상 상승한 수치다.
루나는 '루나-테라 폭락 사태'를 이끈 루나의 새로운 버전이다. 각 가상자산거래소 등에서 두 가상화폐를 구분짓기 위해 기존의 루나를 '루나 클래식(LUNC)'이라고 부르고 있다.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 들었지만, 여전히 루나는 개당 5달러를 웃돌면서 24시간 기준 157% 가량 상승한 상황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루나의 이번 상승세에 특별한 이유가 없다며 투기 열풍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26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투자자 Route 2 FI는 "루나는 아무런 소식 없이 지난 1시간 동안 130% 상승했다"라며 "투기 광풍이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10% 이상 폭등하는 등 암호화폐가 다시 급등하자 투기적 매수세가 유입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최근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을 비롯해 대부분 코인에서 강세가 이어진 바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 비트코인은 9일 하루에만 10% 이상 상승하면서 2900만원선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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