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잔액, 자산 유형 등 고려해 최대 효율 뽑아야
자녀에게 용돈 받은 어르신들도 파킹통장으로 저금
명절에 받은 용돈을 안전하게 불릴 수 있는 투자처로 저축은행의 '파킹통장'이 주목받고 있다. 용돈을 받은 학생은 물론 어르신들까지 손쉽게 가입이 가능하다.
8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명절을 앞두고 파킹통장이 안전한 투자를 원하는 사람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저축은행들 또한 고객 맞이를 위한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파킹통장이란 넣어놓기만 해도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적금 처럼 돈이 묶일 부담 없이 언제든 인출이 가능하다.
저축은행중앙회가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저축은행 업권의 정기 예금 금리는 3.64%(12개월 기준)로 타 금융권에 비해서 높은 편이다. 같은날 기준 5대 시중은행(농협·신한·하나·우리·KB국민)의 정기예금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농협은행의 'NH왈츠회전예금 II'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올 명절에 용돈을 챙겼다면 파킹통장을 개설해 볼만 하다. 금리인상 기조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금리를 인상하는 만큼 저축은행도 변동금리를 적용해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안전하게 자산을 늘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파킹통장 개설을 적극 추천한다"며 "추후 금리인상 기조에 따라 변동 금리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 최적의 시기다"라고 귀띔했다.
최근 금리변경과 최대금리 적용 한도를 늘린 곳은 페퍼저축은행이다. '페퍼스 파킹통장'에 적용하던 기준을 개선한 것. 기존 300만원 이하 연 3.0%를 적용하고 300만원 초과시 2.2%를 제공했지만 변경 이후 5000만원 이하 연 3.2%로 금리를 인상했다. 5000만원 초과시에는 연 1.0%로 하향 적용한다. 한도가 5000만원까지 늘어나 자녀들에게 받은 용돈에 더해 웃돈을 얹어 저축 하기에는 적절한 통장이다.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 또한 인기다. 별도의 실적없이 최대 1억원 한도로 2.2%의 금리를 제공한다. 적용 금리는 시중은행 업권에 비해서도 평이한 수준이다. 그러나 통상 3개월에 한 번씩 이자를 지급하는 시중은행에 비해 매달 이자를 지급한다는 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만 17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 할 수 있다. 오랜 기간 돈을 묶어 놓을 생각 없이 단기간에 소액의 이자를 받고 싶은 10대 혹은 대학생들에게 유용하다.
웰컴저축은행의 '웰컴 직장인사랑 보통예금'은 예치금 5000만원까지 1.5% 금리를 적용한다. 다만 급여이체 등 조건을 충족하면 우대금리 1.5%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해 연 3%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매달 정기적으로 임금을 받는 직장인들이 상여금, 보너스 등을 맡겨놓기 제격인 통장이다. 아울러 과거 직장인만 가입이 가능했지만 올해 부터는 조건을 완화해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파킹통장을 선택할 때는 이자뿐 아니라 금리 적용 조건, 차등적용 여부, 금리 제공 기간 등을 따져봐야 한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소득 수준이나 자산 유형, 소비습관에 따라 효율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금 보호도 가능하니 조건이 된다면 이번 명절에 하나쯤 만들어 놓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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