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몰아치는 재앙급 태풍에 파키스탄 국토의 3분의 1일 물에 잠긴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세계보건기구 WHO(World Health Organization)는 "파키스탄의 154개 행정구역 중 75%인 116곳이 이번 폭우로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재앙급 폭우에 현지에 거주하던 이재민들의 불편함은 연일 가중되고 있다.
우선 폭우로 인해 오염된 물로 식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이어 콜레라 같은 전염병과 말라리아와 같은 모기 관련 질병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는 것. 이에 파키스탄 정부는 국토의 3분의 1이 잠겨 피해 상황이 심각한 만큼 국민들은 국제 사회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번 홍수의 원인은 6월 중순부터 내린 몬순 폭우다. 이에 파키스탄에서는 1100명 이상이 사망했, 전체 인구의 7분의 1 수준인 3300만명 이상이 이재민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이번 역대급 홍수를 역사상 최악의 재앙으로 선언했다. 피해 복구에는 100억 달러(13조 6천억원)가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폭우뿐 아니라 올해 파키스탄에서는 지난해대비 3배나 많은 빙하가 녹은 것으로 확인됐다. 빙하에서 녹은 물이 홍수에 영향을 준 것은 알 수 없지만 기후위기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파키스탄 홍수에 대한불교조계종은 이재민 구호기금으로 2억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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