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빗겨갈 것으로 예상한 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경로를 바꿔 비상이 걸렸다.
3일 오전 10시 행정안정부는 힌남노 대응 마련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이에 행안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재난 예방을 위한 선제 조치 지시에 따라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경로를 유지하면서 북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정부 또한 해양수산부, 소방청,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해양경찰청 등 지자체 및 관련부처에 힌남노 대비책 마련을 긴급 지시했다.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관계기관과 함께 태풍 예상 진로 및 영향을 분석하고, 대비 태세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6일 부터다. 기상청은 제주 남부지역 상륙을 시작으로 6일 전국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태풍은 앞서 전국을 강타한 태풍 '매미'보다 강력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힌남논의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50헥토파스칼(hPa)과 43m/s일 것으로 추정했다.
3일 3시 기준 힌남노는 대만 타이베이시 남동쪽 약 430km 인근 해상에서 7km/h의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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