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규제가 해제 후 첫 여름, 외출 시 필요한 가전 외에도 비데·음식물처리기 등 더위로 겪는 어려움과 개인 위생 등을 신경 쓰는 데 도움이 되는 소형가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31일 전자랜드가 자사의 가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이번해 7월부터 지난 8월 21일까지의 비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데 판매량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를 지나며 강화된 소비자들의 위생에 대한 관심도로 추측된다. 팬데믹 기간이던 지난 2년간 공기청정기, 청소기, 살균 가전 등 생활 위생 관련 가전이 꾸준히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음식물처리기도 여름철 2년 연속 판매량이 증가했는데, 특히 여름이 시작 되던 지난 6월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했다. 지난해 판매량 또한 전년도 동기인 2020년 6월 대비 159% 상승한 수준이었다. 전자랜드 측은 음식물처리기의 급격한 판매고 신장이 팬데믹 기간과 맞물린 것을 고려했을 때 자택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늘어난 집안일을 덜기 위한 것으로 봤다.
이상 기후로 인한 극단적인 폭염과 폭우도 비데와 음식물 처리기의 판매량을 증가시킨 것으로 보인다. 고온다습한 환경이 계속 되면서 식중독 등 음식물과 관련 된 질병에 취약해졌고 예방할 수 있는 가전제품의 인기가 높아졌다는 해석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공기 중 먼지와 바이러스 관리뿐만 아니라 생활 다방면의 위생 관리에 신경 쓰기 시작했다"며 "전자랜드는 다양한 제조사의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급변하는 가전 구매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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