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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차기 여신협회장 3명 압축···위기의 여전업 '구원투수'는 누구?'

조달 비용 상승 시기 수익 다각화, 규제 완화 조율 필요
카드사, 적격 수수료 재산정 등 숙원사업 해결 필요해

(왼쪽부터)차기 여신금융협회장 면접후보군(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남병호 전 KT캐피탈 대표, 박지우 전 KB캐피탈 대표,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뉴시스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되면서 업계 전반의 악재를 걷어낼 '구원 투수'가 누가 될 지 관심이 쏠린다.

 

여신금융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3일 지원자 6명 가운데 남병호 KT캐피탈 전 대표, 박지우 KB캐피탈 전 대표,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전 사장 등 세명을 선정했다. 업계에서는 조달 비용 상승, 수수료 재산정 등 여전업 전반에 걸친 악재를 떨쳐낼 인물이 누구인지 주목하고 있다.

 

가장 큰 난관은 조달 비용이다. 금리인상기 여전채 스프레드가 1%포인트(p) 이상 벌어지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며 조달 비용이 상승했다. 아울러 빅테크사와의 경쟁에 본격 돌입하며 여전사의 신규 수입원 발굴과 규제 완화 등을 위한 금융당국과의 조율 능력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조달 비용이 상승한 만큼 업권 전반적으로 수익 다각화 모델과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한 시기다"라고 전했다.

 

카드업계에는 적격수수료 재산정이 큰 과제다. 가맹점 수수료가 매번 떨어지기 때문이다. 2019년 연 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들의 상한 수수료가 2.3%에서 1.6%로 하락했다. 올해는 그마저도 1.5%로 감소했다. 가맹점 수수료 하락은 카드사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줄뿐더러 밴(VAN)사와의 마찰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올해 일부 카드사와 밴사는 수수료를 놓고 갈등을 빚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는 산정할 때 마다 떨어지고 있다. 가맹점 유지비용과 영업 비용 등을 포함하면 이용자가 카드를 사용할 때 마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손해를 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여전업계에 먹구름이 짙은 상황에서 회장 후보자를 두고 업계 전반에 걸친 숙제를 풀어낼 인물이 누구일 지 주목하고 있다.

 

남병호 KT캐피탈 전 대표는 후보자 3명 중 유일하게 민·관을 모두 거친 곳을 인물이다. 행정고시 37회로 금융위원회 국제협력팀장을 거쳐 한국자금중개 전무를 역임했다. 채권에 관한 이해도 깊다는 평가다. 이어 KT캐피탈 대표직을 지내며 여전업계에 직접 몸담았다.

 

박지우 전 KB캐피탈 대표는 민간 출신이다. KB국민카드 부사장직까지 올랐다. KB국민은행 이사 부행장과 은행장직무대행을 소화했고 이후 KB캐피탈 대표를 역임했다. 여신협회의 주축인 캐피탈사와 카드사 등 모든 업권의 실무를 이해하고 있는 실무통이라는 의견이다.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순수 관료 출신이다. 행정고시 34회로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을 역임했다. 이어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을 거쳐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역임했다. 여전업계와 금융당국간의 원활한 소통이 요구되는 시기에 통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여전업 전반이 어려워진 만큼 민·관에 상관없이 업계를 위해 헌신하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여신협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협회장의 연봉은 4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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