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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05일 (화)
사회>사회일반

공정위, KG모빌리티의 쌍용차 주식취득 승인… "경쟁 제한 우려 없어"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출고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제공

[메트로신문] KG모빌리티의 쌍용자동차 주식취득 건이 경쟁당국 승인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KG모빌리티의 쌍용차 주식 취득 건을 심사한 결과, 냉연판재류, 냉연강판, 아연도강판, 자동차 제조 등 관련 시장의 경쟁 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KG모빌리티는 쌍용자동차의 주식 약 61%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7월 22일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KG모빌리티는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해 설립된 지주회사다. 계열회사인 KG스틸은 철강 제조 회사로 자동차 제조에 사용되는 냉연강판, 아연도금강 등을 포함한 냉연판재류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제조·판매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1982년 코란도 출시 이후 티볼리, 렉스톤, 토레스 등 스포츠 유틸리티카(SUV)를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KG모빌리티와 쌍용자동차 결합으로 국내 냉연판재류 시장, 냉연강판 시장, 아연도강판 시장(공급자, 상방시장)과 국내 자동차 제조업 시장(수요자, 하방시장) 간 수직결합이 발생한다. 상방시장은 KG스틸의 주력 제품이 속한 냉연판재류 시장으로 획정하고, 냉연판재류 중 자동차 제조와 밀접한 제품인 냉연강판, 아연도강판 시장으로도 세분화해 함께 검토했다. 2021년 기준 KG스틸의 철강 제품 매출액에서 냉연판재류 4개 제품이 90.5%를 차지한다.

 

공정위는 상방시장에서 KG스틸의 점유율이 10% 내외로 크지 않고, 포스코홀딩스(구 포스코), 현대제철 등 유력 경쟁사업자가 다수 존재해 자동차 생산업체들의 부품 구매선이 붕쇄될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또 하방시장에서 국내 주요 사업자인 현대자동차, 기아가 속한 현대자동차 그룹은 수직계열화된 현대제철을 통해 자동차 제조에 필요한 철강 제품의 상당부분을 자체 조달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국내 자동차 제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약 3%대 수준으로 유력한 수요자라고 보기 어려워 다른 철강 제조업체들의 판매선 봉쇄가 나타나기 어렵다. 또 냉연강판, 아연도강판은 자동차 외에 전기·전자 제품, 건자재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어 대체 판매선이 존재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 건은 기업회생 과정에 있는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의 구조조정 차원의 M&A로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신속히 심사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결합은 경쟁제한 우려가 없는 한 최대한 신속히 심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합으로 회생절차에 놓인 쌍용자동차의 경영 정상화를 실현하고 당사회사 간 협업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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