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상반기 게임업계 연봉 1위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차지했다. 이는 '오딘'의 흥행과 장대표의 투자 전략이 통한 결과다. 특히 올해 고액 연봉 보수자 상위 10명은 장현국 대표를 제외하고 9명이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이 차지하면서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보고서에 따르면 장현국 대표는 올해 상반기 86억 2200만원을 받으며 업계 연봉 1위를 기록했다. 5억은 급여, 81억 2200만원은 상여금이다.
이같은 결과는 '오딘:발할라 라이징'개발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 투자한 금액 성과이익과, '오딘'모바일 게임 흥행 성공으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됐기 때문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장 대표가 받은 상여금 81억2200만원은 회사 임원 상여금 규정에 의거해 라이온하트스튜디오 투자에 대한 평가를 통해 성과이익의 10% 범위 내에서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57억 70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94억에 비교했을때 약 64% 감소한 금액이다.
김 대표는 올해 상반기 급여 11억6600만원, 상여 46억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 등을 받았다.
3번째는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다. 배동근 CFO는 올 상반기 급여 5억3100만원과 상여금 36억원을 더해 총 41억31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재무·비재무적 성과에 따라 산정된 보상 재원을 전년도 영업이익 증감율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리더십, 전문성 등 회사 기여도 등으로 구성된 비계량지표를 종합 평가해 연간 급여의 0~240% 내 연간 1회 지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이성구 엔씨소프트 부사장은 급여 5억원과 상여금 35억1100만원을 더해 총 40억1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 본부장은 리니지W 등 리니지 IP 기반 모바일 게임 개발 성과를 인정받은 것에 따른 상여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병욱 크래프톤 실장(31억6000만원) ▲정진수 전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COO, 29억4800만원) ▲우원식 전 엔씨소프트 부사장(CTA, 25억4000만원) ▲김택헌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CPO, 25억2900만원) ▲임우열 크래프톤 본부장(24억2200만원) ▲윤진원 크래프톤 본부장(20억700만원) 순이다.
이처럼, 상위10위 중 1위를 제외한 9명이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가 차지 한 것에 대해 게임업계는 리니지 W와 배틀그라운드의 성과가 두드러진 결과라는 설명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리니지W와 배그가 국내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과 인기 게임으로 상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이 이번 임원들의 성과로 이어진 결과다. 특정 게임의 두드러진 흥행 성공이 임원들의 보수에 영향을 준 것"이라며 "글로벌 진출도 성공하게 되면 하반기에도 이같은 기조는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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