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의 500번째 영업점이 충청남도 홍성군에 자리를 잡았다.
수협중앙회는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보령수협 남당항지점에서 상호금융 500호 영업점 개점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1974년 6월 제주시 수협과 한림 수협에서 최초로 영업점을 개설한 이래 48년 만에 신설한 500번째 영업점이다.
그간 충남 홍성군 어업인들은 인근에 수협 영업점이 없어 금융거래를 위해 보령시까지 이동하는 불편이 있었다. 남당항지점의 신설로 어업인의 금융편의를 개선할 예정이다.
수협은 시중, 지방은행이 오프라인 영업점을 줄이고 있는 것과 반대로 어촌지역에 고령층이 많고, 이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이용에 제약이 있다 보니 오히려 대면방식의 오프라인 영업점을 늘려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어가인구 9만 3800명 가운데 60세 이상은 5만4800명으로 전체 어가인구의 60%에 육박하고 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500번째 영업점 개점을 계기로 어업인들이 금융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금융지원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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