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비브리오패혈증 유행 예측조사 결과 지난 1일 진월면 망덕포구에서 채수한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 균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올해 전남에선 2월 21일 영광군 해수에서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 균이 분리됐고, 영광군에서 바다새우를 생식으로 섭취한 뒤 7월 29일 비브리오패혈증에 의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 집중적으로 환자가 나오며, 주요 감염 원인은 어패류 섭취, 피부 상처와 바닷물의 접촉 등이다.
12~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발진, 수포 등 피부병변을 동반하는 감염병으로 특히 만성 간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50%여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성재순 보건행정과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방을 위해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 피하기, 바닷물에 접촉 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 씻기, 사용한 도마나 칼은 소독하기,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비브리오패혈증 유행 예측조사를 지난 6월부터 매주 1회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 내 어패류 취급업소 118개소에 대한 수족관수 검사, 고위험군에 대한 방문간호사 집중관리 등 선제적 예방관리로 시민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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