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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호텔

호텔업계, 실적 메꾸기 활발…밀키트·침구 판매에 브랜드 컬래버까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더 조선호텔' 홈페이지 화면. /조선호텔앤리조트

호텔업계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지나며 사업 다각화 등 내실 경영에 집중해 실적 개선에 힘쓰고 있다.

 

2일 기준 올해 2분기 실적이 발표난 곳 중 호텔신라 호텔·레저 부문과 SK네트웍스 호텔사업부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대로 상승했으며,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이날 증권가에 따르면 호텔업종은영업마진 개선이 기대되는 분야 가운데 하나이며, 아직까지 반등 비율은 저조한 기업들이 많다.

 

세계적으로 고환율, 고물가 바람이 불고 있고 코로나19 확진 증가세에 따른 국내 입국자 감소의 우려도 거둘 수 없어 실적 개선을 유지하려면 먹거리 확대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3분기 여름 성수기에 본격적인 매출 회복이 이뤄지면 주요 호텔 업체들의 실적 반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호텔들은 다양한 사업에 도전해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있는데, 주요 호텔들이 최근 가장 많이 뛰어든 신규 사업 영역은 가정간편식이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11월 프레시지 및 마이셰프와 협력해 '신라 다이닝 앳 홈' 출시하고, 안심 스테이크와 떡갈비, 메로 스테이크 등을 내놓았다.

 

호텔롯데도 지난해 12월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랜드인 '롯데호텔 1979'를 내놓고, 허브 양갈비도 출시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이보다 앞선 2020년 '조선호텔 유니짜장'을 시작으로 총 15종의 밀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조선호텔 유니짜장과 짬뽕은 누적 판매량이 66만개를 넘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와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도 현재 밀키트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는 모습도 보인다. 호텔신라는 지난달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로레알,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 등과 손잡고 화장품 합작법인 '로시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라호텔은 뷰티 사업이 면세점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침구류 판매에 나서 라이프스타일 영역 사업에 나서는 호텔도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리테일숍 '더 조선호텔'을 통해 베딩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더 조선호텔은 계절과 침대 사양, 고객의 취향에 맞는 쿠션, 베개, 면 커버세트 등 약 70종의 베딩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경기점, 센텀시티점, 광주점과 SSG.COM,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더 조선호텔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유통 중이다.

 

글래드 호텔의 '글래드 베딩',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스위트홈 바이 워커힐' 등도 각 호텔의 침구세트 및 라이프스타일 용품 등을 다루는 숍이다.

 

이밖에 최근에는 각종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및 협업 등도 활발하다. 롯데호텔의 L7 홍대는 롯데제과의 대표 디저트 가나와 함께 '재즈 나이트' 패키지를 기획하고 루프탑 풀과 바에서 열리는 나이트 파티 입장권을 제공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여름 방학 시즌을 맞아 친환경 페이퍼 아트 브랜드 '스튜디오 루프'와 협업해 키즈 아트클래스를 실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밀키트나 침구 판매 등이 당장 호텔 실적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아니며, 회사 브랜드를 더 많은 고객에게 소개하기 위한 차원에서 사업 다각화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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