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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 잠정 유보..."새 성장동력 확보 돕겠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2·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카카오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과 관련해 "성장 방안에 대한 여러 선택지 중 하나였을 뿐"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에 대해 잠정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4일 2·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가 모빌리티와 사회의 지속 성장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새 성장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카카오는 이를 존중하고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 CIO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전 국민의 이동 수요를 해결하는 필수 서비스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라는 외부의 비판이 제기됐다"며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은 사회적 요구를 수용하고 더 큰 성장을 고민하기 위한 선택지 중 하나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디지털 불모지였던 모빌리티 시장에서 기술 및 데이터를 기반으로 굉장히 큰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시대가 요구하는 역할에도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올 2분기 가입자수가 3200만명을 넘어서며 전 국민의 이동 수요를 해결하는 필수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가 역대급 분기 최고 실적을 발표했지만 이는 증권가의 컨센서스(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이다. 매출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1조82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4.7%가 늘고, 영업이익은 171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 늘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엔가이드가 내놓은 컨센서스는 2분기 매출 1조8321억원, 영업이익 1758억원을 각각 예상했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올해 초부터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이 있었고 이는 상반기에도 부담이 된데 이어 하반기까지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하반기에 카카오톡 프로필 영역과 친구톡 서비스를 개편해 친구들과 가볍게 교감할 수 있는 소셜 인터랙션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궁 대표는 "프로필 영역에서 친구가 남긴 프로필을 발견하면 '엄지척'을 남긴다던가 재밌는 이모티콘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프로필 공간에 응원을 받고 싶다는 내용을 표현하면 '선물하기' 서비스로 이동해 프로필 안에서 간편하게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용자들이 일상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가볍게 업데이트해 원하는 친구에게만 공유하는 기능을 만들고 친구 탭을 통해 인구의 일상을 발견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 향후 이용자들의 프로필 조회와 체류시간 활동이 높아질 것"이라며 "공통 관심사로 모인 비즈인과의 연결을 오픈채팅을 통해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앱이 배달의민족, 번개장터, 엘포인트 앱 등으로 확대됐는데 현재도 비즈보드를 도입하기위한 매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또 그동안 오픈채팅에 대해 별다른 프로모션이 없었는 데 일간 활성 이용자수를 900만명을 확보했다며, 진입점 개선을 통해 더 강력한 서비스로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기존 디스플레이형 광고(DA)를 넘어 검색광고(SA) 부분 추가 수익원 발굴을 위해 오픈채팅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의 콘텐츠 자산과 메가 플랫폼의 오픈채팅이 강력하게 결합하며 오픈링크라는 독립 앱을 만들 것"이라며 "국내에서 기반을 다진 후 해외에 진출시킬 계획이다. 한국 웹툰을 좋아하는 글로벌 팬들이 오픈링크에서 만나 작품에 대한 얘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톡스토어는 톡 채널이라는 실시간 메시징 광고와 강결합해 카카오 만의 경쟁력 있는 B2B2C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광고형 커머스 비즈니스 모델로 재확장하고 다시 한번 성장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에 대해서는 배 CIO는 "인앱결제 적용 이후 이모티콘플러스는 신규 이용자가 1/3으로 하락해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며 "수수료 부담 증가가 매출이나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도록 대응하고 인앱결제 적용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반기에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3분기 전망에 대한 질문에 대해 배 CIO는 "톡비즈, 모빌리티, 페이, 스토리 사업 부분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광고와 커머스 모두 전 분기에 비해 성장하고 광고 사업은 여름 휴가로 인한 비수기지만, 커머스 광고에서 선물하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친구탭, 비즈보드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까지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이끌어온 콘텐츠 사업은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해 내실 있는 성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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