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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차기 여신협회장 경쟁 '후끈'...여전업계 숙원사업은?

여신협회, 이달 초 회장 모집 공고 게시 예정
'민간이냐 관료냐' 여전업계 비출 인물 기대

여신금융협회/뉴시스

여신금융협회가 이달 초 공모를 통해 차기 협회장 선출 절차에 돌입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배출한 자리인 만큼 이른바 '포스트 김주현'으로 누가 결정될 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달 금리 상승 등 여전업계의 어려움은 커지고 있다. 차기 협회장은 여전업계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유리할 전망이다.

 

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이달 초 차기 협회장 공고를 낼 예정이다. 차기 회장 하마평에는 ▲정원재 전 우리카드 대표 ▲서준희 전 비씨카드 대표 ▲박지우 전 KB캐피탈 대표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위성백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남병호 전 KT캐피탈대표 등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올랐다. 어느때 보다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그동안의 협회장은 대부분 관료 출신이 맡았다. 이에 따라 정완규 전 사장과 민간출신 간 경쟁이 예상된다.

 

여신협회장 선임은 ▲공고 ▲최종후보자명단 작성 ▲선임 등 총 3단계로 진행한다.

 

우선 여신협회 홈페이지에 공고를 올린 후 지원자를 모집한다. 이후 카드사(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카드) 사장 8명과 캐피털사(KB·IBK·현대·하나·신한·산은·롯데캐피탈) 사장 7명으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 후보자 숏리스트를 추린다. 일반적으로 3~5명을 선정한다. 선정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여신협회 이사회가 최종 1인을 선정한다. 최종적으로 추린 1인을 대상으로 여신협회 정회원사 132곳이 찬반을 통해 최종 선임한다.

 

여신금융협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선출될 경우 오는 2025년까지 협회장을 역임하게 된다.

 

이번 여신협회장 자리가 주목받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전 협회장의 금융위원장 영전이다. 여신협회가 출범한 1998년 이후 협회장이 금융당국의 수장으로 낙점된 첫 사례가 이번 정부에서 나왔다. 협회장 자리의 위상이 높아진 것.

 

한 여전업계 관계자는 "금융위원장을 배출한 만큼 실질적인 변화는 없으나 분명 협회장 자리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귀띔했다.

 

또 한 가지는 여전업계 전반에 악재가 이어지고 있어 급한 불을 끌 '소방수' 역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우선 카드업계는 꾸준히 수수료 적격비용(원가) 개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 위원장이 최근 발표한 금융혁신 방안에는 수수료 적격비용 개선이 빠졌다. 이에 따라 이번 차기 회장 공모에선 민간 출신이 유리할 것이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여전업계 관계자는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해줄 수장이 필요하다. 어떤 분이 차기 여신협회장 자리에 앉을 지 알 수 없지만, 업계 상황이 어려운 만큼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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