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 중 하나인 현대오일뱅크가 결국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상장 추진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는 등 상장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해왔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을 고려해 상장추진 철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최근 증시 환경이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 중앙은행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악화된 상황이다. 코스피 지수도 1년 새 30% 가까이 내렸으며, 공모시장마저 한파가 들이닥치면서 상반기에도 SK쉴더스, 현대엔지니어링에서도 상장 철회를 밝히기도 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우수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현 시장 상황에서 더 이상 기업 공개를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0조6066억원, 영업이익 1조142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또한 지난 1분기에도 연결기준 매출 7조2426억원, 영업이익 7045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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