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
지난해 국민순자산이 2000조원 넘게 늘었다. 부동산 자산 비중의 지속적인 확대가 두드러졌다. 부동산이 비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7.5%까지 확대됐다.
21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작성한 '2021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민순자산은 1경9809조원으로 전년 대비 2030조원(10.3%) 증가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로는 9.6배로 전년 9.2배에 비해 배율이 상승했다.
국민대차대조표는 매년 말 시점을 기준으로 국민경제가 보유하고 있는 유·무형 비금융자산과 금융자산·부채의 규모 및 변동상황을 기록한 것이다. 경제활동 과정에서 축적된 우리나라의 국부를 파악할 수 있다.
순자산의 96.1%를 차지하는 비금융자산이 1경9027조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은 782조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이 비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작년 중 부동산(토지+건물)이 전년에 이어 높은 증가세(+9.3% → +10.8%)를 이어감에 따라 비금융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속적으로 확대된 것이다.
건물(주거용건물+비주거용건물)의 증가세가 크게 가팔라 전년 5.5%에서 13.0%까지 늘며 가팔라졌다.
우리나라의 비금융자산 대비 부동산 비중은 영국, 프랑스보다는 낮고 미국, 일본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지식재산생산물도 지난해 9.6% 늘어남에 따라 빠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다.
같은 기간 토지자산의 GDP 대비 배율도 5.2배를 기록하며 전년 5.0배에 비해 상승했다. 지난해 GDP(명목기준)는 전년에 비해 6.7% 늘어났지만 토지자산은 10.0% 증가한 데 기인했다.
제도부문별 순자산 규모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 1경1592조원(58.5%) ▲일반정부 5052조원(25.5%) ▲비금융법인기업 2676조원(13.5%) ▲금융법인기업 488조원(2.5%)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로는 금융법인은 16.9%, 비금융법인은 15.9%,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10.8% 각각 증가했다. 일반정부도 10.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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