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금 10%할인부터 아파트 관리비까지 할인
카드사별 추가 혜택 경쟁, 주유, OTT서비스 등
정부가 이달부터 전기·가스 등 공과금 인상에 나서 공공요금 부담을 덜어주는 신용카드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7월부터 전기는 4.3%, 가스는 7% 인상했다. 4월 인상 이후 3개월 만에 인상한 것. 이에 따라 1만~3만원의 연회비를 지불하고 매달 공과금 10%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공공요금 인상에 따라 공과금 할인카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상반기 카드 시장에서 '공과금','교통비','해외 여행' 등 3가지 카테고리가 각광을 받았다. 최근 3개월 만에 공공요금이 인상되면서 공과금 할인 카드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공공요금을 3개월만에 인상했지만 여전히 한국전력은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일각에선 공공요금이 추가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이번 공공요금 인상은 지난 4월 인상 이후 3개월만에 단행한 인상이어서 '더 오르기 전에 미리 가입하자'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선보인 '미스터 라이프(Mr.Life)'는 전기·도시가스, 통신비 등을 10% 할인해 준다. 또한 할인 혜택을 받은 공과금도 전월 실적 조건으로 인정한다. 이밖에 편의점, 병원·약국, 세탁소, 택시, 배달앱 등 생활편의 업종에서 10% 할인을 제공한다. 이어 택시비 또한 10% 할인한다. MZ세대를 포함한 1인 가구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KB국민카드의 '탄탄대로 올쇼핑 티타늄카드'도 인기다. 공과금은 도시가스 요금만 혜택에 포함했지만 아파트 관리비를 혜택에 포함해 차별화를 꾀했다. 또한 주유할인 혜택도 리터(L)당 100원을 청구 할인한다.
하나카드의 멀티영(MULTI Young)카드 또한 주목할 만 하다. 통신, 전기, 도시가스 요금 10%할인에 대중교통 10% 할인을 담았다. 이어 유튜브 프리미엄(YouTube Premium), 넷플릭스(NETFLIX), 쿠팡 로켓와우 등 OTT서비스를 30% 감액한다.
삼성카드의 '삼성 iD 달달할인'은 자녀가 있는 가정을 겨냥했다. 아파트 관리비, 통신요금 뿐 아니라 렌탈, 보험, 학습지, 학교납입금까지 10% 할인한다.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멜론 등을 대상으로 50% 추가 할인한다.
이밖에 롯데카드의 '로카365(LOCA 365)카드'와 우리카드의 '알뜰교통카드' 또한 관리비와 함께 스타벅스 등 10%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 'Z패밀리(Z family)'는 공과금과 이동통신요금을 각각 7%씩 할인한다. 아파트관리비와 도시가스요금을 포함한다. 1만원의 저렴한 연회비로 효율성을 높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공과금 카드에 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카드사별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어 가장 적합한 카드를 고르는 것이 현명한 소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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