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곤충 판매액은 446억원으로 전년 대비 32억원(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실시한 2021년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곤충 판매액(446억원) 중 식용곤충이 231억원(51.8%)으로 절반을 넘었고, 사료용곤충 109억원(24.4%), 학습·애완곤충 42억원(9.4%) 및 기타 64억원(14.3%)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사료용 곤충은 17.2%, 식용곤충은 9% 증가했다. 특히, 사료용 곤충인 동애등에 판매액은 2017년 8억원에서 2018년 22억원, 2019년 60억원, 2020년 93억원으로 최근 5년간 지속 증가했다.
곤충별 판매액을 보면, 식용인 흰점박이꽃무지(166억원)가 가장 많고, 동애등에(109억원), 갈색거저리(39억원), 장수풍뎅이(28억원), 귀뚜라미(26억원), 사슴벌레(14억원), 누에 등 기타(64억원) 등이다.
곤충업 신고 업체는 전년 대비 139개소(4.8%) 증가한 3012개소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744개소, 경북 536개소, 충남 422개소, 전북 342개소 순이다.
사업 주체별로는 농가형이 60.5%로 가장 많고, 업체형 29.1%, 법인형(농업회사·영농조합 법인) 10.4%이며, 영업 형태로는 부업(전체소득의 50% 이하)이 48.9%, 주업(소득 80% 이상) 31.8%, 겸업(소득 80~50%) 19.3%로 나타났다.
전국의 곤충 관련 제품 판매장은 208개소, 곤충 생태공원 14개소, 체험학습장 96개소, 곤충 관련 연구소 17개소로 조사됐다. 곤충 관련 축제는 17개로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축제가 비대면으로 운영되거나 취소됐지만 작년 한 해 총 121만 명의 관광객을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안형근 종자생명산업과장은 "곤충은 식품, 사료, 학습·애완, 화장품, 신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유망한 생물자원"이라며 "곤충산업을 차세대 바이오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거점단지 조성과 계열화 지원, 유통사업단 지원 및 관련 제도·규제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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