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깔끔한맛'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양성운 기자

주행성능·디자인 등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다만 차박을 즐긴다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바로 제네시스 브랜드가 국내 왜건 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G70 슈팅 브레이크에 대한 결론이다. 왜건은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장점을 경합한 다목적 차량으로 적재 공간을 확장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이 모델은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유럽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아쉽게도 국내 시장에서는 좀처럼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G70 슈팅 브레이크의 출시를 통해 왜건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선입견을 깨고 시장 분위기를 이끌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운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시승을 통해 G70 슈팅 브레이크의 매력을 경험했다. 시승은 경기 스파틸드 하남을 출발해 가평군에 있는 카페까지 왕복 약 90km 구간에서 스포츠 모델로 진행했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기본, 스포츠 모델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양성운 기자

우선 첫 인상은 쿠페와 같은 날렵한 비율로 완성된 개성있는 외관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전면부의 방패 모양 크레스트 그릴은 누가 봐도 제네시스임을 느낄 수 있다. 그릴 양 옆 대각선으로 배치된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속도감을 느끼게 해준다. 측면에서는 왜건의 가치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트렁크로 이어지는 미끈하고 유려한 곡선은 '짐차'로 인식되기 쉬운 왜건도 우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후면부 테일램프가 트렁크 리드 안쪽까지 뻗으며 모던한 이미지를 완성한다.

 

실내 공간 활용성도 매력적이다. 스포츠 세단 G70의 외관에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장한 만큼 뛰어난 실용성을 자랑했다. 2열 공간은 G70과 비교해 큰 차이점을 느낄 수 없다. 다만 기존 G70 세단 모델보다 트렁크 공간은 40% 더 넓다. 전장은 4685㎜, 전폭 1850㎜, 전고 1400㎜, 휠베이스 2835㎜로 왜건의 형태를 갖추고 있지만 날렵함은 유지했다. 또 실내는 운전자 중심 구조를 계승해 직관성을 강조한 레버와 버튼들은 깔끔했다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실내 모습/양성운 기자

차량에 탑승하자 운전석 시트가 몸을 잘 감싸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허리와 허벅지 등을 잡아줘 운전자에게 안정감을 줬다. 주행감은 G70 세단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기본(컴포트) 모드에서도 단단한 주행감과 즉각적인 반응은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고속도로에서 스포츠 플러스 모드로 전환하면 빠르게 치고 나가는 강렬한 가속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묵직한 핸들링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와인딩 구간에 진입해도 안정적으로 주행을 이어갔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단일 파워트레인)이 탑재돼 최고 출력 252마력, 최대 토크 36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2열 공간은 조금 좁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키 177㎝의 성인 남성이 탑승해도 불편함은 없었다.

 

다만 차박을 즐기기엔 다소 부담이 있다. 2열 시트를 접고 차량에 탑승하면 차량의 실내 높이가 SUV에 비해 낮기 때문에 답답함이 느껴졌다.

 

G70 슈팅 브레이크의 가격은 기본 모델 4310만원, 스포츠 모델 4703만원부터 시작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